에스겔 15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겔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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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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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5장은 쓸모없는 포도나무 가지가 땔감이 되듯 예루살렘 주민도 심판의 불에 넘겨질 것이라는 짧은 비유 예언이다.
에스겔 1~24장은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전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릴 심판을 예언한다. 15장은 그 가운데 짧은 비유 한 편이다. 앞 장인 에스겔 14장에서는 노아·다니엘·욥 같은 의인이 있어도 그 땅을 구하지 못한다는 심판 선언이 나오고, 이 장은 그 선언을 포도나무 비유로 이어 간다. 뒤의 에스겔 16장에서는 예루살렘을 음행한 아내에 빗대는 긴 비유가 시작된다.
흐름
- 1-5절 여호와께서 인자에게 묻는다. 숲의 여러 나무 가운데 포도나무가 나은 점이 무엇인가. 포도나무로는 물건을 만들 수 없고, 그릇을 걸 못도 만들 수 없으며, 땔감이 될 뿐이다. 온전할 때에도 쓸모가 없었으니, 두 끝과 가운데가 불에 탄 뒤에는 더욱 쓸모가 없다.
- 6-8절 비유를 예루살렘에 적용한다. 숲의 포도나무를 땔감으로 넘기듯 예루살렘 주민도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그들이 불에서 나와도 불이 그들을 사를 것이고, 그때 그들이 여호와를 알게 된다. 여호와는 그들의 범법 때문에 땅을 황무하게 하겠다고 말한다.
핵심 구절
- 에스겔 15:2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랴" — 이스라엘의 상징이던 포도나무를 열매가 아니라 목재로서의 쓸모로만 따지며 비유를 연다.
- 에스겔 15:6 "예루살렘 거민도 그같이 할찌라" — 비유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밝히는 대목이다.
- 에스겔 15:7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 에스겔서에 수십 차례 되풀이되는 표현으로, 심판의 목적을 드러낸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여호와: 비유를 말씀하고 심판을 선언하는 분이다.
- 에스겔 (인물):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 있던 예언자이다. 본문에서는 "인자"로 불린다. 에스겔서의 인자는 '사람의 아들', 곧 연약한 인간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복음서에서 예수가 자신을 가리킬 때 쓰는 호칭과 같은 말이지만 쓰임새는 구별해서 읽는다.
- 예루살렘: 유다의 수도이다. 그 주민이 심판의 대상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구약은 이스라엘을 자주 포도나무나 포도원에 빗댄다(시편 80편, 이사야 5장 1-7절, 예레미야 2:21, 호세아 10:1). 다른 본문들은 대개 열매를 기대하는데, 이 장은 열매를 말하지 않고 나무 자체의 쓸모만 묻는다. 많은 주석가는 이를 열매 맺지 못한 포도나무는 땔감 말고는 쓸 데가 없다는 뜻으로 읽는다.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반박하는 비유로 보기도 한다.
- "불에서 나와도"가 가리키는 사건은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흔히 기원전 597년의 1차 포로 사건을 겪고 남은 예루살렘이 기원전 586년 함락으로 다시 불에 들어간다는 뜻으로 읽는다(바벨론 포로).
- 요한복음 15장 1-8절에서 예수는 자신을 참포도나무라 부르고, 거하지 않는 가지는 불에 던져 사른다고 말한다(요한복음 15:6). 이 장과 표현이 닮아 함께 읽히곤 한다. 요한복음 15:6의 해석은 교단마다 다르다. 웨슬리·아르미니우스 전통은 이 구절을 구원을 잃을 가능성에 대한 경고로 읽는다. 개혁주의 전통은 성도의 견인 교리에 따라 처음부터 참된 신자가 아니었던 이들을 가리킨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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