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빌립보서 2장 9-11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빌립보서 2:9-11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진 뒤 하나님이 그를 높여 모든 존재가 그를 주로 고백하게 된다는 구절이다. '그리스도 찬가'의 결론부로, 그리스도의 높아지심과 신성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빌립보서의 일부다. 바울은 갇힌 상태에서 이 편지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빌립보서 1:13). 2장 앞부분에서 그는 다툼과 허영을 버리고 서로를 낫게 여기라고 권하며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한다(2:5). 이어지는 6-11절은 흔히 '그리스도 찬가'라 불린다. 6-8절은 그리스도가 종의 형체로 와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진 일을 말한다. 9-11절은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높이신 일을 말한다. 낮아짐 뒤에 높아짐이 오는 짜임이다.

해석

  • 비하와 승귀의 읽기: 개혁주의 전통은 이 단락을 그리스도의 비하(卑下, 낮아지심)와 승귀(昇貴, 높아지심)를 보여 주는 대표 본문으로 읽는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도 두 상태를 나누어 설명한다. 부활, 승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 재림을 승귀에 넣는다.
  • 신성의 근거로 보는 읽기: "모든 무릎을 꿇게"와 "모든 입으로…시인"은 이사야 45:23에서 하나님이 자신에게만 돌린 경배를 예수에게 적용한 표현이다. 많은 주석가는 이를 근거로 이 구절을 기독론의 핵심 본문으로 본다. "주"(헬라어 퀴리오스)가 구약의 헬라어 번역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옮긴 말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그 이름이 "주"라는 칭호인지 "예수"라는 이름 자체인지는 해석이 나뉜다. 11절의 고백을 근거로 "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논쟁과 쟁점

  • 종속론 논쟁: 4세기 아리우스주의 쪽은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를 아들이 본래 낮았다가 높여졌다는 근거로 삼았다. 아타나시우스는 이 말을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에 관한 것으로 풀어 반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보편 고백과 구원: 모든 존재가 무릎 꿇는다는 표현을 결국 모두가 구원받는다는 뜻으로 읽는 소수 견해가 있다. 대다수 교단은 믿음에서 나오는 고백과 최후의 심판 때의 인정을 구분해 이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 찬가의 기원: 바울이 직접 지었는지, 초대교회에서 불리던 찬송을 인용했는지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다.
  • "땅 아래 있는 자들": 죽은 자들로 보는 견해와 악한 영적 존재까지 포함한다는 견해가 있다.

한국 교회에서

교회력에 따른 성경 읽기표인 공동성서정과는 종려주일의 서신 본문으로 빌립보서 2:5-11을 정해 두었다. 그래서 성서정과를 따르는 교회에서는 고난주간 무렵에 자주 읽힌다. 겸손과 순종을 다루는 설교 본문으로도 널리 쓰인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