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8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레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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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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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8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애굽과 가나안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명하고, 가까운 친족과의 성관계, 간통, 몰렉 제사, 동성 간 성관계, 짐승과의 교합 등을 금하는 율법을 담은 장이다.
레위기 17장이 제물을 바치는 장소와 피에 관한 규정을 다룬 데 이어, 18장부터는 성(性)과 가정생활에 관한 규례가 시작된다. 같은 금지 조항들을 어겼을 때의 처벌은 레위기 20장에 다시 나온다. 학계에서는 17~26장을 묶어 '성결법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흐름
- 1-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은 살던 애굽 땅과 들어갈 가나안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고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지켜야 하며,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인하여 살 것이라고 하신다.
- 6-18절 가까운 친족의 "하체를 범하는 것", 곧 성관계를 금한다. 어머니, 계모, 자매와 이복자매, 손녀와 외손녀, 고모와 이모, 백숙모, 며느리, 형제의 아내, 한 여인과 그 딸이나 손녀를 함께 취하는 것, 아내가 살아 있는 동안 아내의 자매를 취하는 것이 차례로 나온다.
- 19-23절 월경 중인 여인과의 관계, 이웃의 아내와의 간통, 자녀를 몰렉에게 불로 통과하게 하는 일, 남자와 남자의 성관계, 짐승과의 교합을 금한다.
- 24-30절 쫓겨날 족속들이 이런 일로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져 거민을 "토하여" 낸다고 하신다. 이스라엘 동족과 함께 사는 타국인 모두 이를 지켜야 하며, 어기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공동체에서 제거된다는 뜻)고 경고한다.
핵심 구절
- 레위기 18:3 "애굽 땅의 풍속을 좇지 말며 …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 이 장 전체를 주변 민족과 구별된 삶에 대한 요구로 묶는 머리말이다.
- 레위기 18:5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인하여 살리라" — 신약의 로마서 10:5와 갈라디아서 3:12에 인용되어 율법과 믿음의 관계를 다루는 근거 구절이 되었다.
- 레위기 18:22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 오늘날 동성애를 둘러싼 교회 안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여호와: 이 장의 율법을 말씀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 모세: 말씀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는 사람.
- 애굽: 이스라엘이 종살이하다 나온 땅. 따르지 말아야 할 풍속의 하나로 언급된다.
- 가나안: 이스라엘이 들어갈 땅. 그 거민의 풍속이 금지의 대상으로 제시된다.
- 몰렉: 자녀를 불로 바치는 제사와 연결된 이방 신.
읽을 때 생각할 점
- 율법의 적용: 개혁주의 전통은 구약 율법을 도덕법·의식법·시민법으로 나누어 보고, 이 장의 근친·간통·동성 관계·수간 금지 대부분을 오늘날에도 유효한 도덕법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19절의 월경 규정은 정결법과 연결해 달리 보기도 한다. 이 구분 방식 자체에 대한 견해도 교단과 학자마다 다르다. 자세한 것은 율법과 복음을 참고할 수 있다.
- 22절 해석: 한국의 대다수 교단은 이 구절을 오늘날에도 유효한 동성 간 성관계 금지로 읽는다. 일부 진보 신학자는 고대 제의나 당시 사회적 맥락 안에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세한 논의는 동성애와 교회에 있다.
- 족장들의 혼인: 아브라함은 이복누이 사라와, 야곱은 자매인 라헬과 레아와 혼인했다. 전통적으로는 이를 율법이 주어지기 전의 일로 설명한다.
- 16절과 계대 결혼: 신명기 25:5-10은 형제가 자식 없이 죽으면 그 아내와 혼인하게 하는데, 이를 16절의 예외 규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신약과의 연결: 8절은 계모를 취한 사람을 책망한 고린도전서 5장의 배경이 된다. 16절은 세례 요한이 형제의 아내를 취한 헤롯을 책망한 사건(마가복음 6:18, 헤로디아 참고)과 이어진다. 일부 학자는 사도행전 15장 28-29절이 이방인 신자에게 금한 '음행'을 이 장의 금지 규정과 연결해 해석한다.
한국 교회에서
동성애 문제를 다루는 설교와 교계 성명에서 레위기 20장 13절과 함께 자주 인용된다. 18:5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강해할 때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설명하는 구절로 함께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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