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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만

인물 · 성경 인물

나아만은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아람의 군대 장관이다. 나병에 걸렸다가 선지자 엘리사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고 나았으며, 예수가 누가복음 4장 27절에서 그를 언급한다.

성경의 기록

나아만의 이야기는 열왕기하 5장에 나온다. 그는 아람 왕의 군대 장관이었다. 왕에게 존중받는 큰 용사였으나 나병을 앓고 있었다(열왕기하 5:1). 본문은 여호와께서 그를 통해 아람에 승리를 주셨다고 적는다.

이스라엘에서 사로잡혀 온 어린 소녀가 나아만의 아내를 섬기고 있었다. 이 소녀가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라면 병을 고칠 수 있으리라고 말하였다. 아람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와 예물을 보냈다. 이스라엘 왕은 이를 트집으로 여겨 옷을 찢었고, 이 소식을 들은 엘리사가 나아만을 불렀다. 엘리사는 직접 나와 보지 않고 사자를 보내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으라고 전하였다. 나아만은 다메섹의 아바나 강과 바르발 강이 더 낫지 않느냐며 화를 내고 돌아섰다. 그러나 종들의 권유를 듣고 그대로 하였고, 살이 어린아이의 살처럼 회복되었다(열왕기하 5:14).

나아만은 돌아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음을 고백하였다. 엘리사는 그가 내민 예물을 받지 않았다. 나아만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청하였다. 또 왕을 모시고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몸을 굽힐 때를 용서해 달라고 구하였고, 엘리사는 "평안히 가라"고 답하였다. 그 뒤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나아만을 뒤쫓아 거짓말로 은과 옷을 받아 냈다. 게하시는 그 벌로 나아만의 나병이 옮는 벌을 받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이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은혜는 이스라엘 밖의 사람, 그것도 적국의 장수에게 미친다. 신약성경에서는 예수가 나사렛 회당에서 이 일을 언급한다. 엘리사 때 이스라엘에 나병환자가 많았으나 수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고 말하였다(누가복음 4:27). 이 말은 이방인에게 향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는 예로 쓰이며, 이를 들은 회중은 크게 분노하였다.

해석과 논점

  • 세례 예표: 초대 교회의 일부 교부들은 요단강에서 씻은 일을 세례의 예표(앞서 보여 주는 그림자)로 읽었다. 오늘날에도 이런 해석이 세례와 침례를 설명할 때 인용되곤 한다. 다만 본문이 직접 세례를 말하지는 않는다.
  • 은혜와 값없음: 엘리사가 예물을 거절한 일과 게하시가 받은 벌은 구원이 값으로 살 수 없는 선물이라는 설명에 자주 쓰인다.
  • 림몬 신당 문제: 엘리사의 "평안히 가라"를 어떻게 볼지는 해석이 갈린다. 처지를 고려해 너그럽게 허락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고, 승인이 아니라 작별 인사일 뿐이라는 견해도 있다.
  • 병명: 개역개정의 "나병"으로 옮긴 히브리어 낱말은 여러 피부병을 넓게 가리켰다고 보는 학자가 많다. 이 견해에서는 오늘날의 한센병과 꼭 같은 병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 덧붙여진 이야기: 유대 전승 일부는 아합 왕을 쏜 아람 병사(열왕기상 22:34)를 나아만과 연결한다. 이는 성경 본문에 없는 내용이다. 이스라엘 소녀의 이름이나 나아만의 이후 생애도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나아만 이야기는 주일학교 공과와 어린이 설교에서 자주 다뤄진다. 이름 없는 여종이 주인에게 하나님의 선지자를 알린 일은 전도의 본보기로 소개된다. 교만을 내려놓고 일곱 번 씻은 순종도 흔한 주제다. 장년 설교에서는 자존심과 순종, 게하시의 탐심, 이방인에게 열린 은혜가 주로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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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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