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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장 8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요한계시록 1: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 "전능한 자"로 밝히는 요한계시록 서두의 선언이다. 하나님의 영원성과 주권을 말하는 대표 구절이며, 같은 칭호가 그리스도에게도 쓰여 기독론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요한계시록 1장은 머리말(1:1-3), 일곱 교회에 보내는 인사(1:4-6), 그리스도의 재림 선언(1:7) 순서로 이어진다. 8절은 이 서두를 마무리하는 구절로, 하나님이 1인칭으로 직접 말한다. 9절부터는 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환상이 시작된다.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라는 표현은 4절의 인사에서 이미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알파(Α)와 오메가(Ω)는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로, 처음과 끝을 모두 아우른다는 뜻이다. "전능한 자"는 그리스어 '판토크라토르'를 옮긴 말이다. 이 말은 구약의 그리스어 번역(칠십인역)에서 주로 "만군의 여호와"를 옮길 때 쓰였다. 신약에서는 고린도후서 6:18을 빼면 모두 요한계시록에 나온다.

해석

  • 신론적 읽기: 많은 주석가는 화자를 성부 하나님으로 본다. 이 읽기에서 이 구절은 역사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영원성과 주권을 선언한 말이다. 로마 제국 아래에서 박해받던 교회에, 역사의 주인은 황제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위로를 준 것으로 이해한다. 출애굽기 3:14의 "스스로 있는 자"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는 해석도 많다.
  • 기독론적 읽기: 요한계시록 22:13에서는 그리스도가 같은 "알파와 오메가"라는 칭호를 자신에게 쓴다. 1:17에서도 그리스도가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삼위일체를 고백하는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등 대부분의 교단은 이 구절들을 함께 읽고,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같은 신성을 지녔다는 근거로 삼는다.
  • 종말론적 읽기: 세 번째 표현이 "장차 있을 자"가 아니라 "장차 올 자"라는 점에 주목하는 읽기다. 이 읽기는 8절을 7절의 재림 선언과 이어서, 하나님이 역사의 끝에 오셔서 일을 완성하신다는 뜻으로 본다.

논쟁과 쟁점

  • 화자 문제: 대체로 8절의 "주 하나님"은 성부로 읽는다. 다만 같은 칭호가 그리스도에게도 쓰이기 때문에 8절 자체를 그리스도의 말로 읽는 독자도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알파와 오메가"를 여호와 하나님만의 칭호로 보고, 이를 그리스도의 신성 근거로 삼는 해석에 반대한다.
  • 사본 차이: 공인본문(Textus Receptus)을 따른 킹제임스역에는 "처음과 끝"이라는 말이 더 들어 있다. 또 "주 하나님" 대신 "주"로만 되어 있다. 개역한글과 개역개정은 이 읽기를 따르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처음과 끝을 주관하는 하나님이라는 뜻 때문에 송구영신예배나 신년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Α와 Ω 문자는 강단 장식이나 성구 액자에 쓰인다. 천주교와 대한성공회 등 전례를 중시하는 교회에서는 부활절에 쓰는 부활초에도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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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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