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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초는 부활절에 켜는 큰 초로, 죽음을 이기고 살아난 그리스도를 빛으로 나타낸다. 천주교·성공회 등 예전 전통의 교회에서 주로 쓰며, 일부 개신교회도 사용한다.

정의와 뜻

부활초는 부활절에 켜는 크고 굵은 초이다. 죽음을 이기고 살아난 예수 그리스도를 빛으로 상징한다. 영어로는 '파스칼 캔들'(Paschal candle)이라 한다. '파스카'는 유월절을 뜻하는 히브리어 '페사흐'에서 온 말로, 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가리키는 말로도 쓴다.

초의 몸통에는 보통 다음을 새긴다.

서방 교회 전통에서는 십자가에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를 뜻하는 향덩이 다섯 개를 꽂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에 부활초 자체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상징의 근거로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요한계시록 1장 8절), "나는 세상의 빛이니"(요한복음 8장 12절) 같은 구절이 거론된다.

부활 전야에 등불을 밝히는 관습은 고대 교회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방 교회의 부활 성야(부활절 전날 밤 예식)는 다음 순서로 진행된다.

  • 어두운 예배당 밖에서 새 불을 붙여 부활초에 옮긴다.
  • 부활초를 앞세워 행렬이 들어오며, 회중이 든 작은 초에 불을 나눈다.
  • 부활 찬송(라틴어 이름은 엑술테트)을 부른다.

부활초는 성령강림절까지 50일 동안 예배 때 켜 둔다. 그 뒤에는 세례와 장례예배 때 켜서 새 생명과 부활의 소망을 나타낸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천주교: 천주교는 부활 성야 미사에서 부활초 축복과 행렬을 정해진 예식으로 행한다.
  • 성공회: 대한성공회도 부활 성야 예식에서 새 불과 부활초를 쓰며, 순서가 천주교와 비슷하다.
  • 감리교·장로교 등: 오랫동안 부활초를 거의 쓰지 않았다. 최근 교회력과 예전을 되살리려는 흐름 속에서 일부 교회가 부활절 예배나 부활절 새벽예배에 부활초를 켠다. 교단이 반드시 행하도록 정한 예식은 아니며, 교회마다 쓰임이 다르다.
  • 말씀 중심 예배를 중시하는 교회: 침례교·오순절 계열과 여러 독립교회 등에서는 부활초 같은 예전 상징물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국 개신교에서 부활절을 지키는 대표적 방식은 부활초보다는 부활절 새벽예배와 부활절 연합예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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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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