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에베소서 4장 22-2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에베소서 4:22-24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옛 사람'을 벗고 하나님을 따라 지어진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하는 구절이다. 회심과 성화,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에베소서는 전통적으로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로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는 바울의 제자가 썼다고 본다. 편지는 1~3장에서 그리스도 안의 구원과 교회의 하나 됨을 말하고, 4장부터 그에 걸맞은 삶을 권한다. 4장 17~21절은 이방인이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사는 삶과 그리스도에게서 "배운" 삶을 대비한다. 22~24절은 이 대비를 옷을 벗고 입는 그림으로 요약한다. 25절부터는 거짓·분노·도둑질·악한 말을 버리라는 구체적 권면이 이어진다.

해석

해석자들은 대체로 "옛 사람"을 회심 이전 죄에 매인 존재와 생활 방식으로, "새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어진 존재로 읽는다. "하나님을 따라 … 지으심을 받은"은 창조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어서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으로 읽는 경우가 많다.

  • 개혁주의의 읽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4장은 이 구절과 골로새서 3:10을 근거로, 사람이 처음에 지식과 의와 참된 거룩함을 갖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 전통은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고(로마서 6:6), 새 사람으로 사는 일은 평생의 성화(거룩해져 가는 과정)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 웨슬리안·성결 전통의 읽기: 웨슬리 신학은 구원을 하나님의 형상이 새로워지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이 전통은 이 구절을 마음과 삶이 거룩해지는 성결의 근거 가운데 하나로 든다.
  • 루터교의 읽기: 루터의 소교리문답은 세례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신자 안의 "옛 아담"이 날마다의 회개로 죽고, 새 사람이 날마다 다시 일어난다는 것이다.
  • 공동체적 읽기: 일부 학자는 이 구절을 2:15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지은 "한 새 사람"과 연결한다. 이렇게 읽으면 새 사람은 개인의 변화뿐 아니라 교회라는 새 인류도 가리킨다.

논쟁과 쟁점

  • 명령인가, 이미 배운 사실인가: 헬라어 원문에서 "벗어 버리고", "새롭게 되어", "입으라"는 부정사로 쓰였고, 21절의 "배웠다"에 이어진다. 개역 계열처럼 지금 하라는 명령으로 읽을 수도 있고, 회심 때 이미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말로 읽을 수도 있다. 골로새서 3:9-10은 같은 내용을 "입었으니"처럼 이미 일어난 일로 표현한다. 이 차이는 신자 안에 옛 사람이 아직 남아 있는가 하는 물음과 이어진다.
  • 시제: 벗고 입는 동사는 한 번의 행위를 나타내는 형태이고, "새롭게 되어"는 계속되는 동작을 나타내는 형태이다. 그래서 많은 해석자는 이 구절이 결정적 변화와 지속적 갱신을 함께 말한다고 본다.
  • 번역: "심령으로"의 원문은 "너희 마음의 영으로"에 가깝다. 이 "영"을 사람의 영으로 볼지 성령으로 볼지는 해석이 갈린다. "의와 진리의 거룩함"은 "참된 의와 거룩함"으로 옮기는 번역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옛 사람"과 "새 사람"은 이 구절과 골로새서·로마서에서 나온 표현이다. 한국 교회의 설교와 간증에서는 회심 전후의 삶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