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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6장 1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가복음 6: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열두 제자가 예수에게 보냄을 받아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친 일을 기록한 구절이다. 병자 도유(기름 바름)와 신유 사역의 근거로 자주 언급되며, 천주교 병자성사와의 관계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문맥

마가복음 6장 7-13절은 예수가 열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보내는 장면이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고,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돈을 가지지 말라고 이른다(마가복음 6:7-11). 제자들은 나가서 회개하라고 전파하였고(6:12), 이 구절은 그 활동의 결과를 요약한다. 곧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쳤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6:14-29에는 헤롯과 세례 요한의 죽음 이야기가 나오고, 6:30에서 제자들이 돌아와 보고한다. 성서학계에서는 제자 파송과 귀환 사이에 요한의 죽음을 끼워 넣은 이 배치를 마가복음 특유의 '샌드위치 구성'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같은 파송 기사를 담은 마태복음 10장과 누가복음 9장에는 기름을 발랐다는 언급이 없다.

해석

  • 치료 수단으로 보는 읽기: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 올리브기름은 상처와 병을 다스리는 데 흔히 쓰였다. 이 때문에 기름 바름을 당시의 실제 치료 행위나 돌봄의 표현으로 읽는 해석이 있다. 원문의 동사(알레이포)가 의식적 기름부음보다 일상적인 바름에 주로 쓰이는 말이라는 점이 근거로 언급된다.
  • 상징적 표지로 보는 읽기: 많은 개신교 주석가는 기름이 약효 자체보다 하나님의 치유와 임재를 드러내는 표지였다고 본다. 이 해석은 제자들의 치유를 하나님 나라가 다가왔음을 알리는 표적으로 이해한다.
  • 천주교의 읽기: 천주교는 트리엔트 공의회 이래 이 구절이 병자성사를 "암시"하고, 야고보서 5:14-15에서 이 성사가 "공포"되었다고 가르친다. 정교회도 병자에게 기름을 바르는 성사(성유성사)를 시행한다.
  • 오순절·은사주의의 읽기: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 교회는 이 구절을 제자들에게 주어진 치유와 축사의 권능이 오늘날 교회에도 이어진다는 근거로 읽는다.

논쟁과 쟁점

첫째 쟁점은 기름 바름이 성례인가 하는 점이다. 개신교는 대체로 성례를 세례와 성찬 둘로 보므로, 이 구절을 성사 제정의 근거로 보지 않는다. 다만 성공회 전통에는 병자를 위한 도유 예식이 남아 있다.

둘째 쟁점은 치유 사역이 오늘날에도 계속되는가 하는 점이다. 은사 중지론은 이 권능을 사도 시대에 한정된 표적으로 본다. 은사 지속론은 오늘날에도 같은 사역이 가능하다고 본다. 자세한 내용은 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문서에서 다룬다.

번역에서는 개역한글의 "병인"을 개역개정이 "병자"로 고쳤으며, 사본상 뚜렷한 쟁점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이 구절은 신유 집회나 병자를 위한 기도에서 성경적 근거로 인용되곤 한다. 순복음 계열을 비롯한 일부 교회와 기도원에서는 병자에게 올리브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이 구절이 야고보서 5장과 함께 근거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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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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