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5장 16-18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야고보서 5:16-18
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18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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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이를 위해 서로 기도하고 죄를 서로 고백하라는 권면과 엘리야의 기도를 예로 든 구절이다. 중보기도와 신유, 죄 고백의 방식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야고보서 5장 13-18절은 고난당할 때, 즐거울 때, 병들었을 때 각각 기도하라는 권면으로 이어진다. 14-15절은 병든 사람이 교회의 장로들을 청해 기름을 바르고 기도를 받으라고 말한다. 16절은 "이러므로"로 시작해 이 권면을 공동체 전체로 넓혀, 신자들이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고 한다.
17-18절은 열왕기상 17-18장에 나오는 엘리야의 가뭄과 비 이야기를 예로 든다. 열왕기상 본문은 가뭄이 시작될 때 엘리야가 기도했다고 직접 적지 않는다. 비가 오기 전 갈멜산 꼭대기에서 엘리야가 땅에 엎드린 장면(열왕기상 18:42)만 나온다. "삼년 육개월"이라는 기간은 누가복음 4:25에도 나온다. 열왕기상 18:1의 "제삼년"과 계산이 어떻게 맞는지는 주석가들이 오래 다루어 온 문제이다.
해석
- 공동체 기도로 보는 읽기: 여러 주석가는 이 구절의 중심을 특정 직분자의 능력이 아니라 서로 고백하고 서로 기도하는 교회 공동체에 둔다.
- '의인'과 '성정이 같은 사람': '성정'은 타고난 성질과 감정을 뜻한다. 개신교 주석에서는 대체로 '의인'을 죄가 없는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신자로 읽는다. 엘리야를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라고 한 것은 평범한 신자의 기도도 같은 하나님께 드려진다는 격려로 해석된다.
- 천주교의 읽기: 천주교는 14-15절을 병자성사(병자에게 기름을 바르며 드리는 성사)의 성경적 근거로 들고, 16절의 고백도 고해성사와 관련해 인용해 왔다.
- 개신교 주류의 읽기: 개신교는 대체로 16절을 사제에게 하는 고해가 아니라 신자들 사이의 상호 고백으로 읽는다. 이 읽기는 만인제사장 사상과 연결된다.
- 오순절·은사주의의 읽기: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 교회는 이 구절을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신유(하나님이 병을 고치심)와 치유 기도의 근거로 강조한다.
논쟁과 쟁점
- 치유의 범위: "병 낫기"로 옮긴 말은 육체의 치유와 영적 회복을 모두 가리킬 수 있다. 그래서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읽기가 갈린다.
- 은사의 지속 여부: 기적적 치유가 오늘날에도 일어나는지를 두고 은사 중지론과 지속론의 입장 차이가 이 구절의 적용에도 이어진다. 다만 대부분의 교단은 치유 기도와 의학적 치료를 서로 배척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 문맥을 떠난 인용: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를 기도 응답을 보장하는 공식처럼 쓰는 데 대해서는, 서로 고백하고 서로 돌보는 공동체라는 문맥을 놓친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16절 후반부는 중보기도 모임, 기도회 설교, 병자를 위한 기도 시간에 자주 인용된다. 엘리야의 예는 끈질기게 기도하라는 권면에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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