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8장 22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레위기 18:22,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가증한 일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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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는 구절이다. 동성애에 관한 성경의 대표 본문으로, 이 구약 규정이 오늘의 그리스도인에게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두고 교회 안팎에서 해석이 갈린다.
문맥
레위기 17-26장은 흔히 '성결 법전'이라 불리며,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19:2)는 주제로 묶여 있다. 18장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가나안 사람들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는 말로 시작해(18:3), 근친 간의 성관계, 월경 중의 관계, 간음, 아이를 몰렉에게 바치는 일, 동성 간의 성관계, 짐승과의 관계를 금한다. 20:13은 같은 행위에 사형을 규정한다.
"가증한 일"로 옮긴 히브리어 '토에바'는 하나님이 혐오하시는 일을 뜻하며, 우상 숭배, 부정직한 저울, 거짓말 등에도 쓰인다.
해석
- 전통적 해석: 이 구절은 모든 형태의 동성 간 성관계를 금한 도덕적 규정이며, 신약도 같은 판단을 이어 간다고 본다(로마서 1:26-27, 고린도전서 6:9-10, 디모데전서 1:10). 율법을 도덕법·의식법·시민법으로 나누는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이 규정을 그리스도 안에서 폐지되지 않은 도덕법에 속한다고 본다. 천주교, 정교회, 그리고 한국의 주요 개신교 교단들은 이 해석을 공식 입장으로 하고 있다.
- 수정주의적 해석: 일부 학자와 교단은 이 금지가 우상 숭배 의식과 결부된 성행위, 남성의 지위를 낮추는 행위, 또는 자손 생산과 관련된 고대의 정결 관념을 배경으로 한다고 보아, 오늘날의 합의에 따른 동성 관계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미국과 유럽의 일부 주류 교단이 이러한 해석을 받아들여 동성 커플의 결혼이나 성직 안수를 허용했다.
논쟁과 쟁점
수정주의 쪽은 같은 레위기의 다른 규정(예: 19:19의 두 가지 실로 짠 옷 금지, 11장의 음식 규정)은 지키지 않으면서 이 구절만 적용하는 것은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한다. 전통적 해석 쪽은 음식·정결 규정은 신약에서 명시적으로 폐지되었지만(마가복음 7:19, 사도행전 10장) 성 윤리 규정은 오히려 다시 확인되었다고 답한다. 또 동성애 문제와 별개로,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폭력은 성경적이지 않다는 데는 여러 입장이 대체로 동의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성애와 교회 참고.
한국 교회에서
한국의 주요 교단들은 이 구절을 근거로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입장을 밝혀 왔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운동에서도 자주 인용된다. 반면 교회가 성소수자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교단 안팎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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