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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26-27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로마서 1:26-27,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26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긴 인간에 대해 말하면서 동성 간의 성행위를 "순리를 역리로" 바꾼 것으로 언급한 대목이다. 동성애에 관한 교회의 입장을 논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신약 본문으로, 전통적 해석과 이를 다시 읽으려는 해석이 맞서 있다.

문맥

로마서 1:18-32는 하나님의 진노가 경건하지 않고 불의한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창조된 세계를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었으나 영화롭게 하지 않고, 썩어질 사람과 짐승의 형상으로 바꾸었다(23절). 바울은 그 결과 하나님이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내어 버려 두셨다"는 말을 세 번 되풀이한다(24, 26, 28절). 26-27절은 그 둘째 단계이고, 이어 탐욕·시기·살인·비방 등 여러 죄의 목록이 나온다. 그리고 2:1에서 바울은 이런 사람들을 판단하는 자도 같은 일을 행한다며 독자 모두를 하나님 앞에 세운다.

해석

  • 전통적 해석: 천주교, 정교회, 그리고 한국의 주요 개신교 교단 대부분은 이 본문을 동성 간 성행위 자체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가르침으로 읽는다. "순리"(퓌시스, 본성·자연)를 창세기 1-2장의 남자와 여자의 창조 질서와 연결하고, 레위기 18:22와 고린도전서 6:9-11을 함께 든다. 이 입장은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점을 함께 말하기도 한다.
  • 수정 해석: 북미와 유럽의 일부 신학자와 교단은 바울이 염두에 둔 것이 우상 숭배와 얽힌 성행위, 노예나 소년에 대한 착취적 관계, 또는 본래 이성을 향한 사람이 욕정으로 행한 일이었다고 보고, 오늘날의 상호 합의된 동성 간 관계와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순리"를 당시 사회의 관습이나 성 역할로 읽기도 한다(고린도전서 11:14에서 같은 낱말이 머리 길이 관습에 쓰인 점을 든다).

논쟁과 쟁점

전통적 해석을 지지하는 쪽은 본문이 여성 간 관계까지 함께 언급하고 있어 착취적 관계에 한정하기 어렵고, 바울의 논증이 문화적 관습이 아니라 창조에 근거한다고 반박한다. 수정 해석 쪽은 고대 세계에 오늘날과 같은 성적 지향 개념이 없었다고 본다.

이 해석의 차이는 교단의 공식 입장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일부 주류 교단은 동성 결혼이나 성소수자 목회자 안수를 허용했고, 이 문제로 교단이 나뉘기도 했다. 한국의 주요 교단들은 대체로 동성애를 성경에 어긋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성애와 교회 문서에 있다. 이 본문을 특정 집단을 정죄하는 데만 쓰는 것은 2:1과 3:23의 흐름을 놓치는 것이라는 지적은 입장을 넘어 여러 쪽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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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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