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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인물)

인물 · 성경 인물

하박국은 구약 하박국서를 남긴 선지자이다. 성경은 그의 이름을 책의 두 표제에만 적고 출신과 생애는 전하지 않는다.

성경의 기록

하박국은 구약 하박국서를 남긴 선지자이다. 성경에서 그의 이름은 책의 두 표제에만 나온다. 개역한글은 하박국 1:1을 "선지자 하박국의 묵시로 받은 경고라", 하박국 3:1을 "시기오놋에 맞춘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로 옮겼다. '시기오놋'은 노래나 시의 형식과 관련된 말로 보이지만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다. 성경은 그의 출신과 가문, 생애를 기록하지 않는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흘러간다.

  • 하박국은 유다에 퍼진 폭력과 불의를 두고 하나님께 호소한다(하박국 1:2-4).
  • 하나님은 갈대아 사람, 곧 신바빌로니아(바벨론)를 일으켜 심판하겠다고 답한다(하박국 1:5-11).
  • 하박국은 왜 더 악한 민족을 쓰시느냐고 다시 묻는다.
  • 하나님은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2:4)고 답한다.
  • 3장은 기도와 찬양으로 끝난다.

이런 내용 때문에 그의 활동 시기를 바벨론이 세력을 키우던 기원전 7세기 말 무렵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다만 연대는 학자마다 다르게 본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신약은 하박국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지만 그의 말을 여러 번 인용한다. 하박국 2:4는 로마서 1:17, 갈라디아서 3:11, 히브리서 10:38에 인용된다. 이 구절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칭의 가르침의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사도행전 13:41에서는 바울이 하박국 1:5를 인용한다.

이 구절은 종교개혁 전통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로마서 1:17을 새롭게 깨달은 일을 신학의 전환점으로 삼은 마르틴 루터의 경험과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해석과 논점

  • 성전 음악과의 관련: 3장 끝에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하박국 3:19)는 말이 붙어 있고, 3장 안에는 셀라 같은 음악 용어가 쓰인다. 이 때문에 일부 학자는 하박국이 성전 예배 음악과 관련된 레위인이었을 가능성을 추측한다. 그러나 본문은 이를 밝히지 않는다.
  • 외경 「벨과 용」의 이야기: 외경 「벨과 용」은 다니엘서에 덧붙은 그리스어 본문이다. 여기에는 유다에서 추수꾼에게 줄 음식을 들고 가던 하박국을 천사가 바벨론으로 데려가, 사자 굴에 갇힌 다니엘에게 먹이게 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천주교와 정교회는 이 본문을 성경에 포함하며, 천주교 성경에서는 다니엘서 14장에 해당한다. 개신교는 이를 외경으로 보아 정경에 넣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히브리어 성경의 하박국서와는 별개의 전승이다.
  • 고대 유대인의 해석: 사해 사본 가운데에는 하박국 1-2장을 당시 공동체의 상황에 적용해 풀이한 주석서가 있다. 고대 유대인이 하박국을 어떻게 읽었는지 보여 주는 자료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

하박국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한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설교 본문으로 자주 쓰이며, 추수감사절과 맥추감사절 설교에도 쓰인다.

하박국 3:2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개역한글)는 부흥회나 기도회의 주제 말씀으로 자주 인용된다. 하박국 2:4는 종교개혁주일 설교에서 로마서 1:17과 함께 다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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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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