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예배
예배·예식 · 같은 말: 추모예배
추도예배는 세상을 떠난 사람을 기억하며 기일이나 명절에 유족과 교인이 모여 드리는 예배이다. 한국 개신교에서 유교식 제사를 대신하는 예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추모예배라고도 한다.
정의와 뜻
추도예배(追悼禮拜)는 세상을 떠난 사람을 기억하며 드리는 예배이다. 보통 고인이 세상을 떠난 날(기일)이나 설·추석 같은 명절에 유족과 교인이 모여 드린다. '추도'는 죽은 이를 생각하며 슬퍼한다는 뜻이고, 별칭 '추모(追慕)'는 죽은 이를 그리며 기린다는 뜻이다. 추도예배는 고인에게 드리는 의례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이해된다. 고인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고 남은 가족이 위로를 얻는 자리로 여겨진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에는 추도예배라는 예식이 직접 나오지 않는다. 교회들은 부모 공경을 명한 십계명의 다섯째 계명(출애굽기 20:12)과, 앞서 간 지도자들의 믿음을 본받으라고 권한 히브리서 13:7 등을 근거로 든다. 개신교는 죽은 이를 위한 기도나 죽은 이를 향한 의례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추도예배에서도 고인의 구원을 비는 기도는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추도예배는 한국 개신교에서 발전한 예식으로 알려져 있다. 선교 초기 교회는 유교식 제사를 우상숭배로 보고 금하였다. 추도예배는 조상을 기리는 마음을 신앙 안에서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사와의 관계는 제사와 추도예배 문서에서 다룬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추도예배는 대개 가정에서 가정예배 형식으로 드린다. 목사나 교역자가 심방하여 인도하기도 한다. 순서는 대체로 찬송, 사도신경 고백, 기도, 성경 봉독, 말씀, 고인 회고, 찬송으로 이어진다. 목사가 인도하면 축도로, 그렇지 않으면 주기도문으로 마친다. 여러 교단이 예배 순서를 담은 예식서에 추도예배 순서를 싣고 있다. 예배 뒤에는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교단과 교회마다 허용하는 범위가 다른 부분도 있다.
- 고인의 사진과 꽃: 두는 경우가 흔하다.
- 사진 앞에서 절하기: 하지 않고 묵념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흔하다.
- 상에 음식 차리기: 제사와 비슷해 보인다는 이유로 피하는 교회가 많다.
가족 가운데 신자와 비신자가 섞여 있으면 제사를 지낼지 추도예배를 드릴지를 두고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장례 기간에 드리는 예식은 장례예배로 따로 구분한다. 1주기 등에는 교회에서 추모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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