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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몰트만

인물 · 같은 말: 몰트만

위르겐 몰트만(1926~2024)은 독일의 개신교 조직신학자다. 『희망의 신학』과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으로 알려져 있으며,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생애

1926년 4월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신앙이 없는 집안에서 자랐고, 처음에는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하려 했다고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열일곱 살에 독일 공군에 징집되었다. 이후 연합군의 포로가 되어 스코틀랜드 등 영국의 포로수용소에서 지냈다. 수용소에서 미군 군목에게 신약성경과 시편을 받아 읽었다. 그는 십자가 위의 예수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부르짖는 대목(마가복음 15:34)에 깊이 공감하면서 신앙을 갖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1948년 독일로 돌아와 괴팅겐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52년 오토 베버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몇 해 동안 목사로 목회한 뒤 1958년부터 부퍼탈 신학대학에서 교리사를 가르쳤다. 1963년 본 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1967년부터 1994년 은퇴할 때까지 튀빙겐 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있었다. 1983년부터 1993년까지는 미국 에모리 대학교 캔들러 신학대학원의 석좌 방문교수도 지냈다. 아내 엘리자베트 몰트만-벤델은 여성신학자로서 그의 신학에 영향을 주었고 2016년 세상을 떠났다. 몰트만은 2024년 6월 3일 튀빙겐에서 98세로 별세했다.

사역과 업적

1964년에 낸 『희망의 신학』은 종말론(세상의 끝과 완성에 관한 가르침)을 신학의 맨 끝에 덧붙이는 주제가 아니라 신학 전체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는 부활에 근거한 약속과 희망이 교회로 하여금 지금의 불의한 현실을 바꾸게 한다고 보았다. 이 책은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 철학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2년의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에서는 십자가를 하나님 자신이 고난에 참여한 사건으로 해석하고, 이를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일어난 일로 설명했다. 삼위일체론을 펼칠 때는 서방 교회의 틀을 넘어 동방 교회의 신학 전통까지 아우르려 했다. 60여 년 동안 40여 권의 책을 남겼으며, 2000년에 그라베마이어상(종교 부문)을 받았다.

그의 신학은 정치신학과 라틴아메리카 해방신학에 영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교회 일치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직제위원회 위원으로 오래 활동했고, 천주교 신학지 『콘칠리움』의 편집에도 참여했다. 그에게 배운 신학자로는 미로슬라브 볼프와 미하엘 벨커 등이 있다.

한국 교회에 끼친 영향

몰트만은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고, 튀빙겐에서 한국인 제자를 많이 길러 냈다. 서울신학대학교와 한신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는 『희망의 신학』 출간 50주년을 맞아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했다. 주요 저서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신학교에서 널리 읽혀 왔으며, 그가 별세하자 한국 교계 언론과 신학자들이 잇따라 추모의 글을 냈다.

평가

세계교회협의회는 그를 전후(戰後) 가장 널리 읽힌 기독교 신학자로 평가했다. 흔히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에버하르트 융엘과 함께 20세기 후반 독일 개신교를 대표하는 조직신학자로 꼽힌다. 에큐메니칼 진영과 진보 신학계는 고난받는 사람과 창조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희망을 강조한 그의 신학을 높이 평가한다. 반면 보수적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진영에서는 비판도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님이 고난을 겪는다는 주장이 하나님은 고난을 겪지 않는다는 전통적 신론과 어긋난다는 점, 그리고 결국 모든 것이 회복된다고 보는 보편구원적 경향을 문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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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10곳
  1. [이웃종교 만남] 희망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 박사 별세 (가톨릭신문)
  2. 세계 신학계의 거성 위르겐 몰트만 교수님 소천하시다! (기독일보)
  3. '희망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 별세 (한국기독공보)
  4. 위르겐 몰트만 - 위키백과
  5. Jürgen Moltmann - Wikipedia
  6. Remembering Jürgen Moltmann (Candler School of Theology)
  7. RIP: Jürgen Moltmann, theologian of hope, dies at 98 (Episcopal News Service/WCC)
  8. Jürgen Moltmann (1926-2024) (Evangelicals Now)
  9. The passing of a theologian (WORLD)
  10. 1926년 4월 8일, 독일의 신학자 '희망의 신학' 위르겐 몰트만 출생 (에듀 라이프)

본문은 이 자료들을 참고해 새로 쓴 글이며, 자료의 글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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