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바사바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바사바라고도 하는 요셉
요셉 바사바는 가룟 유다가 빠진 사도 자리를 채우려 할 때 맛디아와 함께 후보로 세워진 초대교회 제자이다. 별명은 유스도이며, 제비뽑기에서 맛디아가 뽑혔다.
성경의 기록
요셉 바사바는 사도행전 1장에만 나온다. 예수의 승천 뒤 예루살렘에 모인 약 120명의 무리 가운데서 베드로가 가룟 유다의 빈자리를 채우자고 제안하였다(사도행전 1:15-20). 베드로가 내건 자격은 예수께서 요한의 세례 때부터 승천하실 때까지 제자들과 함께 다닌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이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사도행전 1:21-22). 무리는 두 사람을 후보로 세웠는데, 개역개정은 그 가운데 한 사람을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라고 적는다(사도행전 1:23). 제자들은 기도한 뒤 제비를 뽑았고, 제비가 맛디아에게 뽑혀 맛디아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의 수에 더해졌다(사도행전 1:24-26). 그 뒤 성경은 요셉 바사바에 대해 더 기록하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본문에 따르면 요셉 바사바는 예수의 공생애 초기부터 승천까지 함께한 제자였다. 열두 제자 밖에도 예수를 처음부터 따른 제자들이 있었음을 보여 주는 인물이다. '바사바'는 아람어로 '사바의 아들' 또는 '안식일의 아들'로 풀이되지만 뜻은 확실하지 않다. '유스도'는 '의로운'이라는 뜻의 라틴식 이름이다. 이처럼 유대식 이름과 라틴식 별명을 함께 쓴 것은 당시 유대인 사이에서 드문 일이 아니었다.
해석과 논점
- 다른 인물과의 구분: 예루살렘 공의회 뒤 바울·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진 "바사바라 하는 유다"(사도행전 15:22)와 같은 집안이거나 형제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본문에는 근거가 없다. 골로새서 4:11의 "유스도라 하는 예수"와 사도행전 18:7의 "디도 유스도"도 이름만 같을 뿐 다른 인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후대 전승: 4세기 교회사가 유세비우스는 그를 누가복음 10장의 칠십 인 제자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였다. 또 파피아스의 말을 인용하여, 유스도라 하는 바사바가 독을 마시고도 해를 입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이야기들은 성경 본문에 없는 전승이다.
- 제비뽑기의 정당성: 이 선출이 하나님의 뜻을 따른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린다. 다수는 기도 후 제비를 뽑은 것을 정당한 절차로 본다. 성경이 맛디아를 열두 사도의 수에 넣어 기록한다는 점(사도행전 1:26, 2:14)도 이 견해의 근거가 된다. 일부 해석자는 오순절 성령 강림 이전에 성급하게 뽑은 것이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은 바울이었다고 본다. 이 논쟁은 주로 맛디아 문서에서 다루어진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 요셉 바사바는 주로 맛디아 선출 본문을 설교할 때 함께 언급된다. 사도로 뽑히지 않았지만 자격을 갖춘 신실한 제자였다는 점에서, 직분이나 선출 결과보다 끝까지 주님을 따른 삶을 강조하는 예화로 쓰이기도 한다. 직분자 선출을 앞두고 이 본문이 인용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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