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5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렘 3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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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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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5장은 여호야김 왕 때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에게 포도주를 권했으나 그들이 조상 요나답의 명령을 지켜 거절한 일을 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유다를 꾸짖는 장이다.
예레미야 35장은 시드기야 시대를 다룬 34장 다음에 놓여 있지만, 시간상으로는 그보다 앞선 여호야김 시대의 일을 전한다. 34장에서 노예를 풀어 주겠다던 약속을 저버린 유다의 모습이 그려진 데 이어, 이 장에서는 조상의 명령을 끝까지 지킨 레갑 족속을 유다와 대조한다.
흐름
- 1-2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때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레갑 족속을 성전의 한 방으로 데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고 명한다.
- 3-5절 예레미야가 야아사냐와 레갑 온 족속을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이고,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고 권한다.
- 6-11절 레갑 족속은 조상 요나답이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을 짓거나 씨를 뿌리거나 포도원을 두지 말고 평생 장막에 살라고 명했으므로 마시지 않겠다고 답한다. 지금 예루살렘에 머무는 것은 느부갓네살이 쳐들어와 갈대아인과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 12-17절 하나님은 사람의 명령을 지킨 레갑 족속과, 선지자들을 거듭 보내도 듣지 않은 유다를 대조하며 유다와 예루살렘에 재앙을 선포한다.
- 18-19절 예레미야는 레갑 족속에게 요나답의 자손 가운데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으리라는 약속을 전한다.
핵심 구절
- 예레미야 35:14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 이 장 전체의 대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 예레미야 35:19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 심판 선언 가운데 주어진 드문 축복의 약속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예레미야 (인물): 레갑 족속을 성전으로 데려가 시험하고 말씀을 전한다.
- 여호야김: 요시야의 아들로, 이 일이 일어난 때의 유다 왕이다. 아버지 요시야는 1절에 이름으로만 나온다.
- 레갑 족속: 요나답의 명령에 따라 술을 마시지 않고 장막에 살아온 무리다. 역대상 2:55은 이들을 겐 족속과 연결한다.
- 요나답: 레갑의 아들이자 레갑 족속의 조상이다. 열왕기하 10장에서 예후와 함께 바알 숭배 척결에 나선 여호나답과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야아사냐: 하바시냐의 손자로, 레갑 족속의 대표다. 그의 아버지 예레미야는 선지자 예레미야와 다른 사람이다.
- 하난, 마아세야: 성전 방의 위치를 설명하면서 이름이 나오는 인물들이다.
- 느부갓네살: 유다를 침공한 바벨론 왕이다.
- 예루살렘 성전: 본문의 "여호와의 집"으로, 사건이 벌어진 곳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이 장의 초점은 레갑 족속의 생활 규칙 자체보다 "들음과 순종"의 대조에 있다. 하나님이 직접 포도주를 권하게 하신 점도, 이 장면이 레갑 족속의 신실함을 드러내는 시험이었음을 보여 준다. 이 때문에 이 장을 금주의 근거로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의 명령에도 충실했던 레갑 족속을 본보기로 삼은 비유적 장면으로 읽는 사람도 있다(술과 담배 참고).
- 요나답이 왜 이런 명령을 내렸는지는 본문이 설명하지 않는다. 가나안 정착 문화와 거리를 두려 했다는 해석이 있으나, 이는 추론이다.
- 19절의 "내 앞에 설 사람"이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뜻하는지, 단순히 가문이 이어진다는 뜻인지는 해석이 갈린다.
- 신약에서 이 장을 직접 인용하는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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