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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토요일은 고난주간의 토요일로, 성금요일과 부활절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 머문 날을 기억하는 날이다.

정의와 뜻

성토요일(聖土曜日)은 부활절 바로 전날인 고난주간의 토요일이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뒤 무덤에 묻혀 있던 날을 기억한다. 영어로는 Holy Saturday라고 한다. 슬픔과 기다림이 함께 있는 날로 이해되며, 교회 전통에서는 고요히 침묵하며 부활을 기다리는 날로 지켜 왔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복음서는 예수가 금요일에 죽어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묻혔다고 기록한다. 이튿날 여인들은 계명에 따라 안식일에 쉬었고(누가복음 23:56),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무덤을 인봉하고 경비병을 세웠다(마태복음 27:62-66). 성경이 이날에 대해 직접 전하는 내용은 이것이 거의 전부이다.

예수가 죽은 뒤 죽은 자들의 세계에 내려갔다는 '음부강하(陰府降下)' 신앙도 이날과 연결된다. 이 신앙은 베드로전서 4장 6절, 에베소서 4장 8-10절 등을 근거로 삼는다. 라틴어 원문 사도신경에는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에서 오래 써 온 사도신경에는 이 구절이 빠져 있다.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교파와 신학자마다 차이가 있다.

초대교회에서는 부활절을 앞두고 금식하며 부활을 기다렸다. 또 토요일 밤부터 부활절 새벽까지 이어지는 철야 예배에서 세례를 베푸는 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천주교와 대한성공회: 성토요일 낮에는 성찬 예식을 드리지 않고, 해가 진 뒤 '부활 성야' 예식을 드린다. 이 예식에서는 빛의 예식과 성경 봉독, 세례 또는 세례 서약 갱신을 함께 한다. 기독교한국루터회도 교회력을 따르는 전통에 속한다.
  • 정교회: 이날을 '대토요일'이라 부르며, 밤에 부활 예배를 시작한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등 대부분의 개신교회: 성토요일을 별도의 예식으로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토요일까지 이어 가거나, 개인적으로 금식하고 묵상하며 부활절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교회는 토요일 저녁에 부활절 전야 기도회나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이처럼 형식은 교회와 교단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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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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