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요일
절기
성목요일은 부활절 직전 목요일로, 예수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며 성찬을 세우고 제자들의 발을 씻긴 일을 기념하는 고난주간의 절기이다.
정의와 뜻
성목요일은 교회력에서 부활절 사흘 전 목요일을 가리키며, 고난주간에 속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기 전날 밤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눈 일, 제자들의 발을 씻긴 일, 겟세마네 기도와 체포를 기념한다. '세족 목요일'이라고도 부른다.
영어 이름 'Maundy Thursday'는 라틴어 '만다툼'(mandatum, 계명)에서 왔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말은 예수가 그날 밤 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를 가리킨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이날의 사건은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마태복음 26장, 마가복음 14장, 누가복음 22장, 요한복음 13장). 공관복음은 이 식사를 유월절 식사로 묘사하며, 예수가 떡과 잔을 나누며 자신을 기념하라고 한 말을 전한다(누가복음 22장 19-20절). 바울도 이 전승을 고린도전서 11장 20-26절에 적었다. 요한복음은 만찬 자리에서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서로 섬기라고 가르친 일을 기록한다(요한복음 13:1-17).
고난주간의 날마다 그날의 사건을 기념하는 관습은 4세기 무렵 예루살렘 교회의 기록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성목요일은 천주교, 정교회, 성공회, 루터교 등 전례를 중시하는 교회에서 중요한 절기로 지켜졌다. 반면 종교개혁 이후 개혁교회 일부는 성경이 명하지 않은 절기를 의무로 지키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개신교에서 성목요일은 주로 고난주간 행사의 일부로 지켜진다. 많은 교회가 이 주간에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성목요일 저녁이나 성금요일에 성찬 예식을 행한다. 교회에 따라 목회자가 교인이나 직분자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을 함께 하기도 한다.
교단별 모습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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