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레못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
포로 귀환 뒤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제사장이다. 우리아의 아들이자 학고스의 손자로, 에스라가 가져온 성전 은금을 넘겨받았고 느헤미야 때 성벽 두 구간을 고쳐 쌓았다.
성경의 기록
므레못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뒤 예루살렘에서 일한 제사장이다. 성경은 그를 "제사장 우리아의 아들"(에스라 8:33), "학고스의 손자 우리아의 아들"(느헤미야 3:4)로 소개한다. 개역한글은 아버지 이름을 '우리아'(에스라 8:33, 느헤미야 3:4)와 '우리야'(느헤미야 3:21)로 섞어 적었다.
- 성전 예물 인수: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가져온 은과 금과 그릇(기명)을 예루살렘 도착 넷째 날에 성전에서 달아 므레못에게 넘겼다. 이때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 레위 사람 요사밧, 노아댜가 함께 있었다(에스라 8:33). 무게를 달아 여러 사람 앞에서 인계한 것은 예물을 맡아 관리하는 책임이 그에게 있었음을 보여 준다.
- 성벽 중수: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을 때 므레못은 한 구간을 고쳐 쌓았다(느헤미야 3:4). 이 구간은 본문에서 생선문 공사 바로 다음에 나온다. 그는 다른 한 부분도 맡아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에서 그 집 모퉁이까지를 중수했다(느헤미야 3:21).
같은 이름이 다른 곳에도 나온다. 에스라 10:36의 므레못은 이방 여인과 결혼한 바니 자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제사장이 아니므로 다른 인물이다. 느헤미야 12:3의 므레못은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온 제사장 명단에 있어 앞 세대 사람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느헤미야 10:5에서 언약에 인친 제사장 므레못은 이 인물과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견해와 다른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함께 있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학고스는 역대상 24:10에 제사장 반열의 일곱째로 나온다. 그런데 에스라 2:61-62에는 학고스 자손이 족보를 찾지 못해 제사장 직분에서 제외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때문에 후손인 므레못이 제사장으로 성전 예물을 맡은 것을 두고, 학고스 가문이 나중에 제사장 신분을 회복한 것으로 보는 해석이 있다. 다만 본문이 그 과정을 직접 설명하지는 않는다. 신약성경에는 므레못이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어떤 순서로 활동했는지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 논의가 있다. 이 논의에서 므레못이 두 책에 모두 나온다는 점이 근거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학자마다 다르다. 므레못의 성품이나 그 밖의 생애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한국 교회에서
므레못은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느헤미야 3장의 성벽 재건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두 구간을 맡아 일한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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