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성경
데살로니가후서는 신약성경의 열네 번째 책이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로 전해지며, 주의 날이 이미 왔다는 혼란을 바로잡고 박해받는 성도를 격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의와 뜻
데살로니가후서는 신약성경의 열네 번째 책이며 3장 47절로 되어 있다. 첫머리(데살로니가후서 1:1)에 바울과 실루아노(실라), 디모데가 보내는 사람으로 적혀 있어 바울서신으로 분류된다. 받는 이는 마게도냐(마케도니아) 지방의 항구 도시 데살로니가의 교회이다. 주요 주제는 세 가지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사도행전 17장에 따르면 바울 일행이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해 교회가 세워졌지만, 반대에 부딪혀 곧 그 도시를 떠났다. 전통적으로는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를 보낸 뒤 오래지 않아 고린도에서 이 편지를 쓴 것으로 보며, 시기는 대개 1세기 50년대 초로 추정한다. 근대 이후 일부 학자들은 문체와 종말 이해가 전서와 다르다는 점을 들어 바울의 이름으로 후대에 쓰인 글로 본다. 반면 보수적인 학자들은 바울이 직접 썼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장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장: 환난 중의 인내를 칭찬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말한다.
- 2장: 주의 날이 이미 이르렀다는 말에 흔들리지 말라고 권한다. 그날 전에 배교하는 일이 있고 '불법의 사람'이 나타날 것이며(2:3), 지금은 그를 '막는 자'가 있다고 말한다(2:6-7).
- 3장: 일하지 않고 무질서하게 지내는 이들을 꾸짖으며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3:10)고 한다. 편지 끝에는 바울이 친필로 쓴 문안 인사가 있다(3:17).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데살로니가후서 3:10은 성실한 노동과 자립을 가르치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불법의 사람'과 '막는 자'의 정체는 해석이 갈린다. 이 차이는 교단보다는 종말론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따라 나뉜다.
-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따르는 쪽은 막는 자를 성령 또는 성령이 함께하는 교회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교회가 휴거로 들려 올라간 뒤에 불법의 사람이 드러난다고 해석한다.
- 개혁주의 전통의 무천년설 등 다른 입장에서는 막는 자를 국가의 법질서나 복음 전파로 보기도 하고, 본문만으로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보기도 한다. 이들 입장의 차이는 천년왕국 문서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데살로니가후서 2:1-3은 재림 날짜를 정해 두고 그날을 기다리는 '시한부 종말론'을 경계하는 근거로도 쓰인다. 1992년의 이른바 '휴거 소동' 같은 주장에 대해 한국 교회는 이 본문과 마태복음 24:36 등을 들어 날짜 예언을 경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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