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게르라 하는 시므온
인물 · 성경 인물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은 사도행전 13:1에 수리아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이름이 나오는 초대교회 인물이다.
성경의 기록
사도행전 13:1은 안디옥 교회에 있던 "선지자들과 교사들"로 다섯 사람을 든다. 바로 바나바,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사울이다. 성경에서 그의 이름이 나오는 곳은 이 한 절뿐이다. 출신과 생애, 이후 행적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어지는 사도행전 13:2-3에 따르면, 이들이 주를 섬겨 금식할 때 성령이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말한다. 이에 교회는 금식하고 기도한 뒤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낸다. 본문의 흐름상 시므온은 이 파송에 함께한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읽힌다. 이 파송이 이른바 바울의 첫 전도 여행의 출발점이 된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시므온은 안디옥 교회를 이끈 선지자·교사 무리의 한 사람으로 나온다. 이 명단에는 구브로 출신 레위인 바나바, 구레네 출신 루기오, 헤롯 왕가와 가까운 마나엔, 다소 출신 사울이 함께 있다. 그래서 많은 주석가는 이 명단이 출신 배경이 다양한 사람들이 한 교회를 함께 이끌었음을 보여 준다고 본다. 시므온 자신에 대해 본문이 직접 말하는 것은 이름과 직무뿐이다.
해석과 논점
- '니게르'의 뜻: '니게르'는 라틴어로 '검은'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그가 피부색이 검었거나 아프리카 출신이었을 것이라고 보는 해석이 있다. 다만 이 별명이 출신이나 외모를 가리킨다는 것은 추정이며, 본문은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 구레네 시몬과 같은 인물이라는 견해: 일부에서는 그를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시몬(마가복음 15:21)과 같은 사람으로 본다. 같은 명단에 구레네 사람 루기오가 함께 나온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이 견해는 성경이 확인해 주지 않는 추측이고, 같은 인물로 보지 않는 학자도 많다.
- 다른 시므온과의 구분: 이름이 같은 시므온 (야곱의 아들),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맞은 시므온, 사도 베드로(시몬)와는 다른 사람이다.
한국 교회에서
그를 따로 다루는 일은 드물다. 안디옥 교회를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의 본보기로 설명하는 설교나 성경공부에서 지도자 명단의 한 사람으로 언급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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