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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주의는 사람이 자신의 선행·종교적 행위로 구원이나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보는 태도나 사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개신교에서 비판적 의미로 쓴다.

정의와 뜻

공로주의(功勞主義)는 사람이 쌓은 공로, 곧 선행·헌신·종교 의식 같은 노력의 대가로 구원이나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고 여기는 생각이다. 흔히 '행위 구원론'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주로 개신교가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주어진다"는 입장에서 다른 생각을 비판할 때 쓴다. 그래서 스스로를 공로주의자라고 부르는 교파는 거의 없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개신교는 공로주의를 비판하는 근거로 로마서 3장 28절, 갈라디아서 2장 16절, 디도서 3장 5절,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를 든다. 한편 야고보서 2장 21-24절과 에베소서 2장 10절은 믿음과 선행의 관계를 다룰 때 함께 인용된다.

교회사에서는 5세기 아우구스티누스가 인간의 의지와 노력을 강조한 펠라기우스주의를 반박한 일이 이 논의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면벌부(흔히 '면죄부'라고 부른다) 판매를 비판하면서 시작된 종교개혁은 '오직 은혜', '오직 믿음'(다섯 솔라)을 내세우며 중세 교회의 공로 이해를 문제 삼았다.

천주교는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인간의 공로가 하나님의 은총에 바탕을 두고 그 은총으로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천주교는 개신교가 말하는 '공로주의'가 자기 가르침과 다르다고 본다. 1999년에는 루터교 세계연맹과 로마 가톨릭교회가 「칭의 교리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해, 칭의(하나님이 죄인을 의롭다고 인정하심)에 관한 기본 진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교단마다 선행의 자리를 설명하는 방식이 다르다.

한국 교회 설교와 교계 논의에서 이 말은 두 방향의 비판에 쓰인다. 하나는 헌금 액수, 교회 봉사, 새벽기도 출석, 직분을 신앙의 척도나 복을 받는 조건처럼 여기는 풍토를 비판할 때다. 이 비판은 번영신학과 십일조 논쟁에서도 함께 언급된다. 다른 하나는 그 반대편의 문제로,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행함은 상관없다"는 태도를 경계할 때다. 이때는 디트리히 본회퍼가 말한 '값싼 은혜'라는 표현이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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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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