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신앙생활
감사는 하나님이 베푸신 창조와 섭리, 구원의 은혜를 고맙게 여기고 기도·찬양·헌금·나눔으로 표현하는 신앙의 태도이자 행위이다.
정의와 뜻
감사(感謝)는 받은 은혜와 도움을 고맙게 여기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기독교에서 감사는 사람 사이의 예의에 그치지 않는다. 세상을 지으시고 섭리(하나님이 세상을 돌보고 이끄심)로 다스리며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께 고마움을 드리는 신앙의 태도와 행위를 가리킨다. 감사는 마음의 고백뿐 아니라 기도, 찬양, 헌금,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도 드러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에서 '감사'로 옮긴 히브리어 '토다'는 감사의 고백을 뜻하는 동시에 감사의 제물을 뜻하기도 한다. 레위기 7장은 화목제를 감사함으로 드리는 경우를 규정한다(구약의 제사 참고). 시편에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편 136:1)처럼 감사를 노래하는 시가 많다. 수확과 관련된 칠칠절과 초막절도 감사의 성격을 지닌 절기이다.
신약에서 '감사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유카리스테오'이다. 예수는 오병이어 때 떡을 들고 축사(감사 기도)했고(요한복음 6:11), 최후의 만찬에서도 떡을 가지고 감사 기도를 드렸다(누가복음 22:19). 열 명의 나병환자 이야기(누가복음 17:11-19)에서는 고침받은 열 명 가운데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 돌아와 감사했다.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8)고 가르쳤고, 빌립보서 4장 4-6절에서는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아뢰라고 권했다. 성찬을 가리키는 '유카리스트'(Eucharist)라는 말도 '감사'라는 뜻의 헬라어에서 왔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는 감사를 절기와 헌금으로 구체화해 왔다. 대부분의 교회가 11월에 추수감사절을, 많은 교회가 여름 무렵 맥추감사절을 지킨다. 이때 감사헌금을 드리고 곡식과 과일로 예배당을 꾸미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미국에서 들어온 날짜 대신 한국의 추수 시기나 추석에 맞추자는 의견도 낸다. 평소에도 헌금 봉투에 '감사 제목'을 적어 내고, 생일·입학·취업·개업·이사 같은 일이 있을 때 감사예배를 드리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식사 전 감사 기도, 감사 일기 쓰기, 예배 중 간증도 흔한 실천이다.
감사를 이해하는 강조점은 교단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대한성공회는 성찬 예식을 '감사성찬례'라고 부르며 성찬 자체를 감사의 예배로 이해한다. 장로교가 표준 문서로 삼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기도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감사하며 인정하는 일을 기도의 한 요소로 든다. 많은 교회는 형편이 좋을 때뿐 아니라 어려울 때도 감사하라는 '범사에 감사'를 신앙생활의 표어로 삼는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