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헌금
신앙생활
감사헌금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드리는 헌금이다. 한국 교회에서는 정기 헌금과 별도로, 봉투에 감사 제목을 적어 드리는 경우가 많다.
정의와 뜻
감사헌금(感謝獻金)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드리는 헌금이다. 수입의 10분의 1을 드리는 십일조나 매주 드리는 주일헌금과 다르다. 감사헌금은 드리는 사람이 감사할 일이 있을 때 액수와 시기를 스스로 정해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일·출산·입학·취업·질병 회복·이사·개업처럼 개인이나 가정에 생긴 구체적인 일을 계기로 드리기도 하고, 특별한 계기 없이 일상에 대한 감사로 드리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감사헌금의 근거로는 흔히 구약의 감사제가 언급된다. 레위기 7:11-15는 화목제(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평을 기리는 제사) 가운데 감사의 뜻으로 드리는 제사를 규정한다. 시편 50:14과 시편 107:22도 감사로 제사를 드리라고 말한다.
신약에서는 동물 제사 대신 "찬송의 제사"(히브리서 13:15)를 말한다. 바울은 성도들의 연보(헌금)가 많은 사람의 감사로 이어진다고 적었다(고린도후서 9:11-12). 다만 '감사헌금'이라는 헌금 구분 자체는 성경에 직접 나오는 제도가 아니다. 교회가 헌금을 목적별로 나누어 관리하면서 자리 잡은 관행으로 이해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는 교단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교회가 감사헌금을 별도 항목으로 둔다. 교인이 헌금 봉투에 이름과 감사 제목을 적어 내면, 많은 교회에서 예배 중 봉헌 순서에 목회자가 이름과 감사 제목을 소개하며 기도한다. 감사헌금을 드린 사람의 명단을 주보에 싣는 교회도 있다. 맥추감사절·추수감사절 같은 감사 절기에는 교회 전체가 절기 감사헌금을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헌금 항목을 어떻게 나누고 어디에 쓰는지는 교단 헌법이 일률적으로 정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개 각 교회의 의결 기구와 교회 정관에 따라 정해진다. 최근에는 계좌이체 같은 온라인 헌금도 널리 쓰이며, 코로나19 시기 온라인 예배가 확대되면서 더 보편화되었다.
공개 관행을 둘러싼 의견
감사 제목과 헌금자 명단을 공개하는 관행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찬성하는 쪽은 공동체가 함께 기뻐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점을 든다. 반대하는 쪽은 명단 공개가 교인에게 헌금 부담을 주고, 감사 제목이 물질적인 복 위주로 흐르기 쉽다고 지적한다. 이런 이유로 명단을 공개하지 않거나 무기명으로 드리게 하는 교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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