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2장 3-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데살로니가후서 2:3-4
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4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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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주의 날" 전에 배도(믿음을 저버림)가 있고 "불법의 사람"이 나타난다고 한 구절이다. 적그리스도와 종말의 순서를 다루는 대표 본문이어서 해석이 크게 갈린다.
문맥
바울이 실루아노·디모데와 함께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의 일부다. 일부 학자는 이 편지를 바울이 직접 쓰지 않았다고 본다. 데살로니가전서를 받은 뒤 교회 안에 "주의 날이 이미 이르렀다"는 말이 돌아 교인들이 동요했다(데살로니가후서 2:2). 이 구절은 그 말을 바로잡는 대목이다. 저자는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야 그날이 온다고 쓴다. 그 인물은 하나님이라 불리는 모든 것 위에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 성전에 앉아" 스스로 하나님이라 한다고 묘사된다. 이어지는 6-8절은 그를 막는 존재와 재림 때 그가 멸망한다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해석
- 미래적 읽기: 초대교회 교부 다수와 오늘날 많은 복음주의자는 종말 직전에 나타날 한 인물, 곧 적그리스도로 읽는다. 세대주의는 "성전"을 다시 세워질 예루살렘 성전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 역사적 읽기: 종교개혁 시기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 등은 이 인물을 교황 제도와 연결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원문(25장 6절)도 교황을 "죄의 사람, 멸망의 아들"이라 불렀다. 이후 미국 장로교 등 일부 교회는 개정 과정에서 이 표현을 고쳤다.
- 과거적 읽기: 1세기에 이미 성취되었다고 보는 견해다. 예루살렘 성전에 자기 신상을 세우려 한 로마 황제 칼리굴라나 70년 성전 파괴와 관련된 인물·사건으로 해석한다.
- 상징적 읽기: 특정 인물보다 역사 속에서 되풀이되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의 세력이나 원리로 읽는다.
- 천주교의 읽기: 교회가 종말 전에 거짓 종교적 미혹이라는 마지막 시련을 겪는다는 가르침과 연결해 읽는다.
논쟁과 쟁점
- "배도"의 뜻: 그리스어 '아포스타시아'를 대부분은 믿음에서 떠나는 배교로 읽는다. 소수의 세대주의 해석자는 이를 교회가 땅에서 '떠남', 곧 휴거로 읽는다. 이 차이는 환난 전 휴거와 환난 후 휴거 논쟁과 맞물려 있다.
- 사본 차이: "불법의 사람"을 일부 사본은 "죄의 사람"으로 적는다. 영어 킹제임스역의 "man of sin"은 이 사본을 따른 것이다.
- 본문의 목적: 이 구절은 종말의 때를 계산하는 근거가 아니라 "이미 왔다"는 주장을 막기 위한 말이라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종말론 설교와 적그리스도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신천지는 이 구절을 '배도·멸망·구원'이라는 자신들의 교리 틀의 근거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한 여러 교단과 이단 상담가들은 이를 문맥을 떠난 해석이라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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