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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背敎)는 한때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한 사람이 그 신앙을 공개적으로 버리거나 부인하는 일을 말한다. 참된 신자도 배교할 수 있는지를 두고 교단마다 이해가 다르다.

정의와 뜻

배교는 '등질 배(背)'와 '가르침 교(敎)'를 합한 말이다. 신앙을 고백했던 사람이 그 신앙을 버리는 일을 가리키며, 다른 종교로 옮기거나 그리스도교 신앙 자체를 부인하는 경우가 해당한다. 그리스어로는 '떠나 섬', '이탈'을 뜻하는 '아포스타시아'이다. 교리 가운데 일부를 다르게 가르치는 이단이나, 시험과 실망으로 신앙생활이 약해진 낙심과는 구별해서 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신약성경에는 신앙에서 떠나는 일을 경고하는 본문이 여럿 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3-4절은 마지막 때에 앞서 "배교하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 히브리서 10장 26-31절과 베드로후서 2장 20-22절은 진리를 안 뒤 돌아서는 일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디모데후서 4:10). 이 일은 배교의 예로 자주 거론되지만, 신앙 자체를 버린 것인지는 해석이 나뉜다.

초대교회에서는 로마 제국의 박해가 배교 문제를 낳았다. 3세기 중엽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때 많은 신자가 이교 제사에 참여하거나 증명서를 받았다. 이들을 교회가 다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두고 키프리아누스와 노바티아누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학적 이해와 교단별 차이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사에서 배교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문제와 깊이 얽혀 있다. 해방 뒤 신사참배를 어떻게 회개하고 정리할지를 두고 벌어진 논쟁은 장로교 분열의 한 배경이 되었다. 오늘날에는 교인이 다른 종교로 옮기거나 이단 단체에 들어간 경우, 각 교단 헌법과 교회 규정에 따라 권징이나 교적 정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설교와 상담에서는 배교 문제가 구원의 확신과 함께 자주 다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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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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