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출 3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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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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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2장은 모세가 시내산에 머무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아론에게 금송아지를 만들게 하여 섬긴 사건과, 모세의 중보, 증거판을 깨뜨림, 그 뒤 따른 심판을 기록한 장이다.
출애굽기 25-31장에서 모세는 산 위에서 성막에 관한 지시를 받고, 31장 끝에서 하나님이 쓰신 증거판 둘을 받는다. 32장부터 34장까지는 언약이 깨지고 다시 세워지는 이야기이며, 32장은 그 시작으로 금송아지 사건을 다룬다.
흐름
- 1-6절 모세가 산에서 더디 내려오자 백성이 아론에게 신을 만들라고 요구한다. 아론은 금고리를 모아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단을 쌓아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라고 공포한다. 이튿날 백성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먹고 마시며 뛰논다.
- 7-14절 여호와께서 백성이 부패했다고 말씀하시며 진멸하겠다고 하신다. 모세는 애굽 사람들의 조롱과 아브라함·이삭·이스라엘에게 하신 맹세를 들어 간구하고,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신다.
- 15-20절 모세가 여호수아와 함께 내려와 송아지와 춤추는 모습을 보고 증거판을 던져 깨뜨린다. 송아지를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려 백성에게 마시게 한다.
- 21-24절 모세가 아론을 꾸짖고, 아론은 금을 불에 던졌더니 송아지가 나왔다고 변명한다.
- 25-29절 모세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를 부르자 레위 자손이 모이고, 그들의 칼에 백성 중 삼천 명가량이 죽는다.
- 30-35절 모세가 다시 올라가 백성의 죄를 사해 달라고 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주의 책에서 자기 이름을 지워 달라고 한다. 여호와께서는 범죄한 자를 지우겠다고 하시면서도 백성을 인도하라고 명하시고, 백성을 치신다.
핵심 구절
- 출애굽기 32:4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 출애굽의 구원을 사람이 만든 형상에 돌린 장면으로, 우상 숭배를 다루는 성경 본문의 대표격이다.
- 출애굽기 32: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뜻에 관한 논의에서 자주 다루어진다.
- 출애굽기 32:32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주옵소서" — 백성을 위해 자신을 내건 모세의 중보를 보여 준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모세: 산에서 내려와 백성을 꾸짖고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위해 간구한다.
- 아론: 모세의 형으로, 백성의 요구에 따라 금송아지를 만든다.
- 여호수아 (인물): 모세의 수종자로, 진에서 나는 소리를 싸우는 소리로 여긴다.
- 레위 자손: 모세의 부름에 응해 칼을 든 지파이다. 레위인 참고.
- 아브라함, 이삭, 이스라엘(야곱): 모세가 하나님의 맹세를 상기시키며 부르는 조상들이다.
- 애굽: 이스라엘이 나온 땅이다.
- 시내산: 본문에는 "산"으로만 나오지만, 앞뒤 문맥상 시내산을 가리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아론이 만든 송아지의 성격: 아론이 "여호와의 절일"을 선포한 점(5절)을 근거로, 이 사건을 다른 신을 섬긴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형상으로 섬기려 한 것, 곧 십계명의 둘째 계명을 어긴 것으로 보는 해석이 있다. 반면 본문이 이를 "금신"(31절)이라 부른다는 점에 주목해, 분명한 우상 숭배로 읽는 해석도 있다.
- "뜻을 돌이키사"(14절): 많은 전통적 해석자는 이 표현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사람의 말로 묘사한 것으로 본다. 한편 기도에 실제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관계적 면모를 드러내는 표현으로 강조하는 해석도 있다.
- 레위 자손의 처형(27-29절): 구약의 폭력 본문을 어떻게 읽을지를 두고 해석이 갈리는 대목이다.
- "주의 책"(32-33절): 후대 성경에 나오는 생명책 개념과 이어 읽는 경우가 많다.
- 이어지는 본문: 열왕기상 12:28에서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둘을 만들며 4절과 같은 말을 한다. 신약에서는 고린도전서 10:7이 6절을 인용해 우상 숭배를 경계하고, 사도행전 7:39-41에서 스데반이 이 사건을 언급한다. 로마서 9:3에 나오는 바울의 고백은 32절과 자주 비교된다.
한국 교회에서
금송아지 사건은 설교와 교회학교 공과에서 우상 숭배를 경계하는 본문으로 흔히 쓰인다. 모세의 간구(11-13절, 32절)는 중보기도의 본보기로 자주 인용된다. 28절의 삼천 명이 죽은 일을 오순절에 삼천 명이 세례를 받은 사도행전 2:41과 대비하는 설교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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