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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은 고대 이집트의 도시로, 요셉의 아내 아스낫의 아버지 보디베라가 이곳의 제사장이었다고 창세기가 전한다. 그리스어 이름 헬리오폴리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성경 본문

온은 창세기에서 요셉의 이야기 가운데 세 번 나온다.

  • 창세기 41:45: 바로가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준다.
  • 창세기 41:50: 흉년이 들기 전에 아스낫이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낳는다.
  • 창세기 46:20: 야곱의 집안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의 명단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에게서 난 아들로 다시 기록된다.

배경

온은 고대 이집트의 도시로, 이집트어로는 '이우누(Iunu)'라 불렸다. 그리스 사람들은 이 도시를 '태양의 도시'라는 뜻의 헬리오폴리스라고 불렀다. 기원전 3세기 무렵부터 번역된 그리스어 구약인 칠십인역도 창세기의 '온'을 헬리오폴리스로 옮겼다.

온은 태양신(라, 아툼)을 섬기는 중심지였고, 이곳의 제사장 집단은 이집트에서 큰 영향력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가 이 도시 제사장의 딸을 요셉과 맺어 준 것은 요셉을 이집트 지배층에 받아들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적은 오늘날 카이로 북동쪽 마타리야 일대에 있으며, 고대의 오벨리스크(끝이 뾰족한 돌기둥) 하나가 지금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 본문

학자들은 다음 본문들도 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

  • 에스겔 30:17: 이집트 심판 예언에 나오는 '아웬'을 온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히브리어 '아웬'은 '헛됨·악'을 뜻하는 낱말과 꼴이 같아서, 우상의 도시를 비꼬아 부른 이름으로 보는 해석이 있다.
  • 예레미야 43:13: 바벨론 왕이 애굽 땅 '벧세메스'의 석상들을 깨뜨릴 것이라는 예언이 나온다. '벧세메스'는 '태양의 집'이라는 뜻이어서 헬리오폴리스로 보는 견해가 있다. 다만 같은 이름을 가진 이스라엘 땅의 성읍과는 다른 곳이다.
  • 이사야 19:18: 일부 사본과 번역에서는 '멸망의 성읍'을 '태양의 성읍'으로 읽는다. 이 경우 헬리오폴리스와 연결하는 해석이 있다. 사본 사이에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창세기에서 온은 요셉이 이집트 사회 한가운데 자리 잡았음을 보여 주는 배경이다. 이 결혼에서 태어난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뒤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두 지파의 조상이 된다. 반면 선지서에서 온은 이집트의 우상 숭배를 대표하는 곳으로 등장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대상으로 그려진다. 신약성경에는 온이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덧붙여진 이야기

요셉이 이방 제사장의 딸과 결혼했다는 점은 유대교와 기독교 해석자들이 오래 다루어 온 주제다. 창세기 본문은 아스낫의 신앙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후대에 '요셉과 아스낫'이라는 성경 밖 문헌이 생겨나, 아스낫이 우상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돌아섰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일부 유대 전승은 아스낫을 야곱의 딸 디나의 딸로 보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본문 밖의 전승이다.

헬리오폴리스 근처 마타리야에는 예수의 가족이 애굽 피난 때 이곳에 머물렀다는 이집트 콥트 교회의 전승도 전해진다. 이 역시 성경 본문에는 없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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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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