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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납발

인물 · 성경 인물

오스납발은 에스라 4:10에 한 번 나오는 인물로, 여러 민족을 사마리아와 유프라테스강 서쪽 땅에 옮겨 살게 한 "존귀한" 이로 소개된다. 흔히 앗수르 왕 앗수르바니팔로 추정된다.

성경의 기록

오스납발은 에스라 4:10에 단 한 번 나오는 이름이다. 에스라 4장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사람들을 막아선 대적들의 이야기이다.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읍과 성벽을 다시 쌓자, 그 지역의 관리인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 등이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에게 공사를 막아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에스라 4:8-16).

편지 첫머리에서 보내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여러 민족 출신이라고 소개한다. 개역한글은 이 대목을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과 강 서편 다른 땅에 옮겨 둔 자들"로 옮겼다. '강 서편'은 유프라테스강 서쪽 지역을 가리키며, 페르시아 제국의 한 행정 구역 이름이기도 하다. 바로 앞 절인 에스라 4:9에 적힌 무리 가운데에는 바벨론 사람, 수산 사람, 엘람 사람 등이 들어 있다.

본문은 오스납발이 누구인지, 언제 무슨 까닭으로 이들을 옮겼는지 더 설명하지 않는다. 성경이 그에 관해 전하는 내용은 여러 민족을 사마리아와 그 주변 땅에 옮겨 살게 했다는 이 한 가지뿐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편지를 쓴 이들은 오스납발을 "존귀한"(크고 영예로운) 이로 높여 부르고, 자신들이 그가 옮겨 둔 백성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주석가들은 이를 두고, 자신들이 오래전부터 제국의 질서 아래 그 땅에 자리 잡은 주민임을 강조하려는 표현으로 풀이한다.

에스라 4:2에서도 대적들은 자신들이 앗수르 왕 에살핫돈 때에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말한다. 이 두 구절은 북이스라엘 멸망 뒤에 앗수르가 사마리아 지역에 이방 민족을 옮겨 살게 한 기록(열왕기하 17:24)과 함께 읽힌다. 그래서 성전 재건 시기 사마리아 지역 주민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보여 주는 배경 자료로 다루어진다. 신약성경에는 오스납발이 나오지 않는다.

에스라 4:8부터 6:18까지는 히브리어가 아닌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 이름도 아람어 본문에 나온다.

해석과 논점

많은 학자는 오스납발을 기원전 7세기의 앗수르 왕 앗수르바니팔과 같은 인물로 본다. 이 견해에 따르면 왕의 이름이 아람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줄어들거나 바뀌었다. 에스라 4:9에 수산 사람, 엘람 사람, 바벨론 사람이 함께 나오는 점도 근거로 든다. 앗수르바니팔이 바벨론과 엘람을 쳐서 정복한 일과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다만 앗수르 쪽 기록에서 그가 이들을 사마리아로 옮겼다는 직접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동일시는 어디까지나 추정이다. 옛 주석가들 가운데에는 오스납발을 왕이 아니라 앗수르 왕 아래의 장수나 고위 관리로 본 이들도 있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이 이름을 'Asnapper'로 옮겼다.

한국 교회에서

오스납발은 한 번 스쳐 지나가는 이름이어서 설교나 교회학교에서 따로 다루는 일은 드물다. 에스라 4장을 차례로 읽어 가는 강해 설교나 성경공부에서, 성전 재건을 방해한 대적들의 배경을 설명할 때 언급되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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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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