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은사
교리·신학
예언의 은사는 성령의 은사 가운데 하나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능력을 말한다. 오늘날에도 이어지는지, 무엇을 예언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교단마다 이해가 다르다.
정의와 뜻
예언의 은사는 성령의 은사 가운데 하나로, 하나님의 뜻이나 말씀을 받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고린도전서 12:10과 로마서 12:6에 나온다. 여기서 '예언'은 앞일을 미리 말하는 것만 뜻하지 않는다. 하나님에게서 맡은 말을 전한다는 넓은 뜻을 지닌다.
무엇을 예언으로 볼지는 교단과 신학에 따라 다르다. 성경을 풀어 전하는 설교를 오늘날의 예언으로 보는 입장이 있다. 반면 성령이 그때그때 주시는 계시(하나님이 드러내 보이신 뜻)의 말로 보는 입장도 있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에서는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 강림을 요엘의 예언이 이루어진 일로 설명했다(사도행전 2장 16-21절). 신약에는 아가보(사도행전 11:28)와 빌립의 네 딸(사도행전 21장 9절)처럼 예언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바울은 예언이 덕을 세우고 권면하며 안위한다고 말했다(고린도전서 14장 1-5절). 또 예언은 다른 이들이 분별해야 한다고 했다(고린도전서 14:29).
2세기의 몬타누스주의는 '새 예언'을 내세웠으나 당시 교회 다수에게 배척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장은 하나님이 이전에 뜻을 계시하시던 방식이 이제는 그쳤다고 고백한다. 20세기의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는 예언의 은사가 오늘날에도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장로교: 개혁주의 전통의 장로교회 상당수는 성경이 완결된 뒤로 새로운 계시로서의 예언은 그쳤다고 본다. 그래서 예언을 성경을 바르게 풀어 전하는 일로 이해한다(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참고).
- 순복음 계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은 예언의 은사가 지금도 있다고 본다. 다만 예언은 성경에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교회 안에서 분별을 받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 감리교·성결교 등: 교회와 목회자에 따라 두 입장이 함께 나타난다.
기도원이나 일부 집회에서는 개인의 진로·결혼·사업에 대해 말해 주는 이른바 '예언기도'가 행해지기도 한다. 이를 두고 점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있고, 신앙에 힘을 준다는 옹호가 있다.
신사도 운동은 오늘날 사도·선지자 직분이 회복되었다고 주장한다. 여러 장로교단 총회는 이 운동의 예언 사역 등에 대해 경계하거나 참여 금지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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