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7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신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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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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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7장은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에게 일곱 족속과 그들의 우상을 없애라고 명령하는 장이다. 이스라엘을 택한 까닭이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조상에게 한 맹세 때문이라고 밝힌다.
신명기 7장은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율법을 다시 풀어 주는 긴 설교의 한 부분이다. 신명기 6장에서 한 분 여호와만 사랑하라고 가르친 데 이어, 이 장은 들어갈 땅의 민족들과 그들의 신을 어떻게 대할지를 다룬다.
흐름
- 1-5절 헷·기르가스·아모리·가나안·브리스·히위·여부스의 일곱 족속을 진멸하라고 명한다. 그들과 언약이나 혼인을 맺지 말고, 그들의 단과 주상,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없애라고 한다.
- 6-11절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성민, 곧 거룩한 백성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한 것은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사랑하시고 열조에게 한 맹세를 지키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속량하셨고, 천대까지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한 분으로 소개된다.
- 12-16절 법도를 지키면 자손과 곡식, 가축이 번성하고 애굽의 악질이 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
- 17-24절 민족들의 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애굽에서 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한다. 하나님은 왕벌을 보내고 그들을 점점 쫓아내실 것이며, 들짐승이 번성하지 않도록 급히 멸하지 말라고 한다.
- 25-26절 신상에 입힌 은금을 탐내지 말고 가증한 것을 집에 들이지 말라고 한다.
핵심 구절
- 신명기 7: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하나님께 구별된 백성이라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밝힌다.
- 신명기 7:7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선택의 근거가 이스라엘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있음을 보여 준다.
- 신명기 7:9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여기서 '인애'는 히브리어 헤세드로, 언약에 신실한 사랑을 뜻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모세: 신명기의 설교자이다. 이 장에서 이름이 직접 나오지는 않는다.
- 바로: 이스라엘을 종으로 부린 애굽 왕이다.
- 애굽: 이스라엘이 "종 되었던 집"이다.
- 가나안: 일곱 족속이 살던 약속의 땅이다.
- 아세라: 가나안의 여신으로, 이 장에서는 그 목상을 찍으라고 명한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진멸 명령: 진멸은 히브리어로 '헤렘'이며, 하나님께 바쳐 완전히 없앤다는 뜻이다. 많은 해석자는 이 명령을 정복 시기에 한정된 것으로 보고, 핵심을 우상 숭배와의 단절에 둔다. 전쟁 문학 특유의 강조 표현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같은 장의 혼인 금지는 그 민족들이 남아 있을 것을 전제한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라합처럼 살아남은 가나안 사람도 있다.
- 혼인 금지의 이유: 4절은 혼인을 금하는 까닭을 다른 신을 섬기게 될 위험으로 든다. 한국 교회에서는 신자와 불신자의 결혼을 다룰 때 이 구절이 인용되기도 한다.
- 선택: 7-8절은 예정론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칼빈주의는 이 구절을 조건 없는 선택의 예로 읽는다. 아르미니우스주의는 이 구절이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선택을 말할 뿐이며, 개인 구원의 예정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본다.
- 신약과의 연결: 베드로전서 2:9는 6절과 출애굽기 19장 5-6절의 표현을 교회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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