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5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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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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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 일로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받은 뒤 지은 것으로 표제에 밝혀진 참회의 시이다. 죄를 고백하고 정한 마음과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달라고 구한다.
시편 51편은 시편 제2권(42–72편)에 속한다. 바로 앞의 50편은 아삽의 시로, 하나님은 짐승 제물이 아니라 감사의 제사를 원하신다고 노래한다. 51편은 이 흐름을 이어 한 사람의 죄 고백과 "상한 심령"이라는 제사를 노래한다.
흐름
- 표제 다윗의 시로, 밧세바와 동침한 뒤 나단이 찾아왔을 때 지었다고 밝힌다. 한글 성경에서는 표제에 절 번호를 붙이지 않는다.
- 1-2절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에 기대어 죄과를 지우고 씻어 달라고 구한다.
- 3-6절 죄가 늘 앞에 있다고 고백한다. 주께만 범죄하였으며 죄악 중에 태어났다고 말하고, 하나님은 중심의 진실함을 원하신다고 고백한다.
- 7-12절 우슬초로 정결하게 해 달라고 구한다. 정한 마음을 창조하고, 성신(성령)을 거두지 말며,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구한다.
- 13-17절 죄인들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겠다고 다짐한다. 피 흘린 죄에서 건져 달라고 구하고,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번제가 아니라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라고 고백한다.
- 18-19절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아 달라고 기도한다. 그때에는 의로운 제사와 번제가 기쁘게 드려질 것이라고 노래한다.
핵심 구절
- 시편 51:4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 바울이 로마서 3장 4절에서 인용한다.
- 시편 51:10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 마음의 새로워짐을 하나님의 창조 행위로 구하는 구절이다.
- 시편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 형식보다 회개하는 마음을 앞세우는 구절로 자주 인용된다.
등장 인물과 장소
읽을 때 생각할 점
- 14절의 "피 흘린 죄"는 흔히 우리아의 죽음과 연결해 읽는다. 다만 본문 자체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표제가 처음부터 시와 함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 5절은 개혁주의 전통 등에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죄의 성향을 지닌다는 근거로 인용된다. 반면 개인의 깊은 고백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읽는 해석도 있다.
- 11절의 "성신을 거두지 마소서"를 두고 해석이 나뉜다. 성도가 성령을 잃을 수 있는지와 연결해 읽는 쪽이 있고, 왕에게 주어진 기름 부음의 영(사무엘상 16:14)을 가리킨다고 보는 쪽이 있다. 이 해석 차이는 성도의 견인 논의와도 맞닿는다.
- 16-17절은 제사를 즐겨 하지 않으신다고 말하지만, 19절은 제사가 다시 기쁘게 드려지리라고 말한다. 18-19절을 포로기 이후에 덧붙여진 부분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회개를 주제로 한 설교와 기도회에서 자주 본문으로 쓰인다. 10-12절을 가사로 삼은 복음성가도 널리 불린다. 개정공동성서정과는 재의 수요일 시편으로 이 장을 지정하고 있어, 교회력을 따르는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시작하며 이 장을 읽는다. 서방 교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참회시 일곱 편 가운데 하나로 꼽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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