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밀가

인물 · 성경 인물

밀가는 창세기에 나오는 여인으로, 하란의 딸이자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이다. 브두엘의 어머니이며 이삭의 아내 리브가의 할머니이다.

성경의 기록

밀가는 데라의 아들 하란의 딸이다. 창세기 11:29에 따르면 하란은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다. 그 뒤 아브람은 사래를, 하란의 형제 나홀은 밀가를 아내로 맞았다. 따라서 밀가는 삼촌과 혼인한 셈이다. 같은 절에는 밀가의 자매 이스가도 나온다. 밀가는 롯과도 형제자매 사이이다.

창세기 22:20-23은 모리아 산의 번제 사건 직후 아브라함에게 전해진 소식으로, 밀가가 나홀에게 여덟 아들을 낳았다고 전한다. 여덟 아들은 맏아들 우스, 부스, 아람의 아버지 그므엘, 게셋, 하소, 빌다스, 이들랍, 브두엘이다. 이 가운데 브두엘이 리브가를 낳았다.

창세기 24장에서 밀가의 이름이 다시 나온다(창세기 24:15, 24, 47).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찾으러 갔을 때, 리브가는 자신을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라고 소개한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밀가는 직접 말하거나 행동하는 장면 없이 족보와 신분 소개에만 나온다. 그러나 이삭의 아내가 아브라함의 친족 가운데서 나왔음을 보여 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히브리 족보는 보통 남성 중심으로 적히는데, 창세기 24장은 리브가의 혈통을 밝히면서 할머니 밀가의 이름을 거듭 적는다. 주석가들은 이 점을 흔히 주목한다.

창세기 22:20에는 "밀가도 … 자녀를 낳았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 "도"를 오래 아이가 없다가 이삭을 얻은 사라와 견주는 말로 읽는 해석이 있다. 신약성경은 밀가를 언급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이름의 뜻: 히브리어 이름은 흔히 '여왕'으로 풀이된다.
  • 이스가에 관한 전승: 탈무드와 일부 유대교 주석에는 밀가의 자매 이스가를 사래(사라)와 같은 인물로 보는 전승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창세기 본문은 이를 말하지 않는다. 창세기 20:12에서 아브라함은 사라를 "아버지의 딸"이라고 말하므로, 이 동일시에는 이견이 많다.
  • 근친혼 문제: 삼촌과 조카의 혼인은 율법이 주어지기 전 족장 시대의 혼인 관습으로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명이인

민수기 26:33과 27:1, 36:11, 여호수아 17:3에는 슬로브핫의 다섯 딸(말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같은 이름의 밀가가 나온다. 이들은 아들 없이 죽은 아버지의 기업(유산으로 받는 땅)을 이어받게 해 달라고 모세에게 요청했고, 그 요청이 받아들여졌다(민수기 27:1-11).

한국 교회에서

밀가를 따로 다루는 설교나 찬양은 드물다. 주로 창세기 24장의 이삭과 리브가 혼인 이야기를 설명할 때 족보 속 인물로 짧게 언급된다. 교회학교의 성경 퀴즈 등에서 리브가의 집안을 설명하는 인물로 다뤄지기도 한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