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학
교리·신학
설교학은 설교의 본질과 목적, 성경 본문 해석, 설교문 작성과 전달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실천신학의 한 분야로, 목회자 양성 과정의 기본 과목이다.
정의와 뜻
설교학(說敎學, homiletics)은 설교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영어 이름은 '대화', '담화'를 뜻하는 그리스어 호밀리아(homilia)에서 왔다. 교회의 실제 사역을 다루는 실천신학에 속한다. 다루는 내용은 설교란 무엇인가 하는 신학적 물음, 성경 본문을 해석하는 방법, 설교의 구성과 언어, 청중 이해, 전달 방식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설교학은 성경의 몇몇 장면을 설교의 원형으로 든다. 에스라 시대에 율법을 낭독하고 그 뜻을 풀어 준 일(느헤미야 8:8), 예수가 회당에서 이사야서를 읽고 해석한 일(누가복음 4:16-21), 오순절에 베드로가 한 설교(사도행전 2장)가 그 예이다.
교회사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가 『기독교 교육론』 제4권에서 수사학을 설교에 적용한 것이 초기의 체계적 논의로 꼽힌다. 종교개혁 시기에는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이 설교를 예배의 중심에 두었다. 이후 청교도는 본문을 풀이하고 삶에 적용하는 설교 전통을 세웠다. 20세기 후반 미국에서는 설교를 연역적 논증보다 청중이 함께 경험하는 이야기와 과정으로 보는 '신설교학(New Homiletic)'이 등장하였고, 프레드 크래독 등이 대표 학자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의 신학대학원은 대부분 설교학을 필수 과목으로 가르친다. 신학생은 설교문을 작성하고 직접 설교한 뒤 평가를 받는 실습을 거친다. 설교의 유형은 대체로 주제설교, 본문설교, 강해설교로 나누어 가르친다. 강해설교는 성경 본문을 차례로 풀이하는 설교를 말한다.
교단별로 강조점이 다르다.
- 장로교: 특히 개혁주의를 따르는 교단에서는 강해설교를 중시한다.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구원 역사라는 흐름으로 읽는 구속사적 설교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 감리교·성결교: 웨슬리 신학의 전통에 따라 회심과 성화를 촉구하는 설교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 순복음 등 오순절 계열: 성령의 역사와 신앙 체험을 강조하는 설교 전통이 뚜렷하다.
- 성공회 등 전례 전통: 교회력에 따라 정해진 성경 본문을 읽고 설교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 밖에 신설교학의 영향으로 이야기식 설교를 시도하는 목회자도 늘고 있다. 영상과 온라인 예배 환경에 맞춘 설교 방식도 설교학의 새로운 연구 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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