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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랴

인물 · 성경 인물

그마랴는 유다 왕 여호야김 시대의 고관으로, 서기관 사반의 아들이다. 바룩이 그의 방에서 예레미야의 예언을 낭독했고, 왕이 그 두루마리를 불태울 때 태우지 말라고 간구하였다(예레미야 36장).

성경의 기록

그마랴는 예레미야 36장에 나오는 유다의 관리이다. 서기관 사반의 아들이며 미가야의 아버지이다(예레미야 36:10-12).

여호야김 왕 제5년 9월에 백성에게 금식이 선포되었다(36:9). 이때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준 말을 적은 두루마리를 백성 앞에서 낭독하였다. 낭독한 곳은 여호와의 집 윗뜰, 새문 어귀 곁에 있는 "서기관 그마랴의 방"이었다(36:10).

이 낭독을 들은 그마랴의 아들 미가야가 왕궁으로 내려갔다. 그는 서기관의 방에 모여 있던 방백(왕의 고관)들에게 들은 내용을 전하였고, 그마랴도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36:11-13). 방백들은 바룩을 불러 두루마리 내용을 직접 들었다. 그들은 두려워하며 이 일을 왕에게 알려야 한다고 하였고, 바룩과 예레미야에게는 몸을 숨기라고 권하였다(36:16-19).

여호야김 왕은 겨울 궁전에서 이 두루마리를 낭독하게 하였다. 그는 듣는 대로 두루마리를 칼로 베어 화로 불에 태웠다(36:22-23). 이때 그마랴는 엘라단, 들라야와 함께 두루마리를 사르지 말라고 왕에게 간구하였으나 왕은 듣지 않았다(36:25). 그 뒤 예레미야는 바룩을 시켜 같은 말씀을 다시 기록하게 하였다(36:27-32).

같은 이름의 다른 인물

예레미야 29:3에도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가 나온다. 그는 시드기야 왕이 느부갓네살에게 보낸 사신이다. 아버지가 다르므로 이 문서의 그마랴와는 다른 인물로 본다. 같은 절에 함께 나오는 "사반의 아들 엘라사"는 이 문서 그마랴의 형제로 보는 견해가 많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그마랴의 아버지 사반은 흔히 요시야 왕 때의 서기관 사반과 같은 인물로 본다. 그 사반은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을 왕에게 읽어 준 사람이다(열왕기하 22:8-10). 사반의 집안 사람들은 예레미야서에서 여러 번 예레미야 편에 서는 모습으로 나온다.

예레미야 36장에서 그마랴를 비롯한 신하들은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였다. 이 반응은 두려워하지도 않고 옷을 찢지도 않은 왕과 그 신하들(36:24)과 대비된다. 신약성경에는 그마랴가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그마랴의 태도: 본문은 그마랴가 낭독을 위해 방을 내주었는지, 예레미야에게 동조했는지를 직접 말하지 않는다. 그를 예언자에게 우호적인 관리로 읽는 해석이 있다. 반면 왕실의 절차를 따르려 한 신중한 관리의 처신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 사반 가문에 대한 일반화: 사반 집안을 예레미야 지지 세력으로 묶어 읽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에스겔 8:11에는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가 우상 숭배 장면에 나온다. 이 사반이 같은 인물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가문 전체를 한 가지 성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 고고학 자료: 1980년대 예루살렘 다윗성 발굴에서 "사반의 아들 그마랴후"라는 이름이 찍힌 진흙 인장 자국(불라)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는 이를 성경의 그마랴와 연결하지만, 같은 인물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

한국 교회에서

그마랴가 따로 설교 주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주로 예레미야 36장의 두루마리 사건을 다루는 설교나 성경공부에서,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여호야김 왕과 견주는 대목에 바룩·엘라단·들라야와 함께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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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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