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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베냐민 땅의 작은 성읍이다. 사울의 딸 미갈의 둘째 남편 발디의 고향이며, 이사야서에는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으로 진군하는 길목의 성읍으로 나온다.

성경 본문

갈림은 성경에 두 번 나온다.

  • 사무엘상 25:44: 사울은 다윗이 도망하여 떠돌던 시기에 다윗의 아내인 자기 딸 미갈을 "갈림에 사는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다. 사무엘하 3:15-16에서 다윗은 미갈을 되찾는데, 이때 그녀의 남편은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로 나온다. 이름과 아버지 이름이 같아서 발디와 발디엘은 같은 사람으로 본다. 발디엘은 바후림까지 울며 아내를 따라가다가 돌아갔다.
  • 이사야 10:30: 북쪽에서 내려오는 앗수르 군대가 아얏, 믹마스, 게바, 라마, 사울의 기브아를 차례로 지나 예루살렘을 위협하는 장면(이사야 10:28-32)에 갈림이 라이사, 아나돗과 함께 나온다. 예언자는 "갈림의 딸"에게 큰 소리로 부르짖으라고 한다. 여기서 "딸"은 성읍과 그 주민을 사람처럼 부르는 시적 표현이다.

배경

이사야 10장의 진군 경로에서 갈림은 사울의 기브아와 아나돗 사이에 놓인다. 이 때문에 갈림은 예루살렘 북쪽 베냐민 지파의 땅에 있던 작은 마을로 본다. 오늘날의 어느 유적이 갈림인지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고, 정해진 결론은 없다.

이름의 뜻은 히브리어 '갈'(돌무더기, 또는 물결)의 복수형과 같은 꼴로 보아 '더미들'이나 '샘들'로 풀이하는 견해가 있다. 다만 지명의 유래까지 확정할 수는 없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갈림이라는 성읍 자체가 신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갈림은 두 이야기의 배경으로 기능한다.

첫째, 사무엘서에서는 사울이 다윗과의 혼인 관계를 끊어 다윗을 왕가에서 떼어 내려 한 정치적 조처를 보여 주는 장소이다. 둘째, 이사야서에서는 앗수르의 위협이 수도 바로 앞까지 다가온 긴박함을 드러내는 지명 목록의 하나이다. 이 목록 바로 뒤에서 하나님이 교만한 앗수르를 베어 내신다는 선포(이사야 10:33-34)가 이어지고, 11장에서는 이새의 줄기에서 나올 싹에 대한 예언이 시작된다.

신약성경에는 갈림이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이사야 10:28-32가 가리키는 사건: 이 진군 장면이 어느 사건을 가리키는지는 견해가 갈린다.

  • 산헤립이 히스기야 때 유다를 침공한 일과 연결하는 해석이 있다.
  • 다른 앗수르 원정과 연결하는 해석도 있다.
  • 실제 행군 기록이 아니라 위협을 생생하게 그린 시적 환상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이 해석은 산헤립의 실제 침공이 남서쪽 라기스 방면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발디엘 이야기에 덧붙는 설명: 발디엘이 울며 미갈을 따라간 장면을 두고 그의 성품이나 미갈과의 관계를 자세히 묘사하는 설교나 해설이 있다. 그러나 본문은 이 장면을 짧게 적을 뿐이며, 그러한 내용은 해석자의 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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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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