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4장 30-31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태복음 24:30-31
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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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 강화에서 예수가 큰 환난 뒤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영광으로 오고 천사들이 택하신 자들을 모은다고 말한 대목이다. 재림, 휴거의 시점, 성전 멸망과의 관계를 두고 해석이 갈려 종말론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 감람산에 앉았을 때 제자들이 질문을 했다. 성전이 언제 무너지는지,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어떤 징조가 있는지 묻자 예수가 답한 이른바 감람산 강화(마태복음 24-25장)의 일부이다. 거짓 그리스도와 큰 환난에 대한 경고, 해와 달이 어두워지는 징조(24:29)에 이어 인자의 오심이 나온다. 뒤이어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라는 말(24:34)이 따른다. 같은 내용이 마가복음 13장과 누가복음 21장에도 있다.
인자(人子)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예수가 자신을 가리킬 때 즐겨 쓴 칭호이다. "구름을 타고"는 다니엘 7:13을,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는 스가랴 12:10-12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이다.
해석
- 재림으로 보는 읽기: 한국 교회 대부분의 교단과 다수 주석가는 이 구절을 그리스도의 재림, 곧 눈에 보이는 영광스러운 오심과 성도의 모임으로 읽는다.
- 세대주의의 읽기: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교회의 휴거가 환난 전에 따로 일어난다고 본다. 그래서 환난 "후"의 이 장면은 지상 재림이고, "택하신 자들"은 환난 중의 성도나 이스라엘이라고 본다.
- 환난 후 휴거설의 읽기: 역사적 전천년설 등은 이 장면의 나팔을 고린도전서 15:52, 데살로니가전서 4:16의 나팔과 연결한다. 이 견해에서는 성도가 환난을 겪은 뒤 재림 때 들림을 받는다.
- 과거주의의 읽기: R. T. 프랜스, N. T. 라이트 같은 일부 학자는 24:34를 근거로 든다. 이들은 이 대목을 서기 70년 성전 파괴와 인자의 정당성이 드러나는 사건을 다니엘서식 상징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읽는다. 이 경우 "천사들"(헬라어로 '사자, 심부름꾼'이라는 뜻도 있다)은 복음 전하는 이들로 본다.
논쟁과 쟁점
가장 큰 쟁점은 천년왕국 견해와 맞물린 휴거의 시점이다. "인자의 징조"가 인자 자신의 나타남인지 별도의 표지인지도 해석이 갈리며, 초대교회 일부 교부는 이 징조를 하늘에 나타날 십자가로 보았다고 알려져 있다. "땅의 모든 족속"을 온 세상으로 볼지, 이스라엘 땅의 지파들로 볼지도 논의된다. 같은 장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24:36)는 재림 날짜를 정하는 시한부 종말론을 비판할 때 함께 인용된다.
한국 교회에서
재림을 다루는 설교와 대림절 설교에서 자주 읽힌다. 사도신경의 재림 고백을 설명할 때 근거 구절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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