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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3장 32-33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마가복음 13:32-33

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수가 재림의 "그 날과 그 때"는 아버지만 아신다고 말하며 깨어 있으라고 권고한 구절이다. 날짜를 정하는 종말론을 반박할 때 자주 인용되고, "아들도 모르고"라는 표현은 기독론 논쟁의 쟁점이 되어 왔다.

문맥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자, 감람산에서 베드로·야고보·요한·안드레가 따로 그 일이 언제 일어나며 어떤 징조가 있는지 물었다(마가복음 13:3-4). 이 구절은 그 물음에 대한 긴 답변(흔히 '감람산 강화'라 부른다)의 끝부분이다. 예수는 무화과나무 비유로 때를 분별하라고 말한 직후(13:28-31) "그 날과 그 때"는 아버지만 아신다고 말한다. 이어 집을 떠난 주인과 문지기 비유(13:34-37)를 들어 "깨어 있으라"는 권고를 되풀이한다.

해석

  • 시점에 대한 읽기: 대부분의 교단과 주석가는 "그 날"을 재림의 날로 본다. 그래서 이 구절을 때를 계산하지 말고 늘 준비하라는 뜻으로 읽는다. 일부 학자는 앞부분을 성전 파괴와, 32절 이후를 재림과 연결해 이 구절을 두 주제가 바뀌는 지점으로 본다.
  • 고전 기독론의 읽기: "아들도 모르고"는 초대교회의 아리우스주의 논쟁에서 쟁점이 되었다. 아타나시우스 등 니케아 쪽 교부들은 이 '모름'을 성육신한 그리스도의 인성(사람으로서의 본성)에 속한 것으로 풀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를 '제자들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자기 비움의 읽기: 일부 신학자는 빌립보서 2:7의 "자기를 비워"와 연결한다. 이 읽기에서는 아들이 지상 사역 동안 아버지께 순종하며 스스로를 제한했기 때문에 그 날을 모른다고 본다.

논쟁과 쟁점

  • 삼위일체 논쟁: 여호와의 증인 등 삼위일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단체는 이 구절을 아들이 아버지와 동등하지 않다는 근거로 든다. 삼위일체를 고백하는 교단들은 신성과 인성을 구별하는 해석으로 반론한다.
  • 사본 문제: 평행 본문인 마태복음 24:36에는 '아들도'가 빠진 사본이 있다. 마가복음에는 대부분의 사본에 이 말이 있다. 33절에는 "기도하라"가 덧붙은 사본도 있으며, 영어 킹제임스역은 이를 따른다.
  • 시한부 종말론 비판: 날짜를 정해 재림이나 휴거를 예언하는 주장에 맞설 때 교단을 가리지 않고 가장 흔히 인용되는 구절이다.

한국 교회에서

1992년 다미선교회 등이 '10월 28일 휴거'를 주장해 사회적 소동이 일었다. 당시 교계는 이 구절과 마태복음 24:36을 들어 시한부 종말론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도 재림 설교나 이단 상담에서 날짜 계산을 경계하는 근거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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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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