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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침례교(Particular Baptists)는 17세기 잉글랜드에서 생긴 침례교의 한 흐름이다. 그리스도의 속죄가 택함받은 사람에게 '특정하게' 미친다는 칼빈주의 구원론을 따른다.

정의와 뜻

특수침례교는 침례교 안에서 칼빈주의 구원론을 따르는 흐름을 가리킨다. '특수(Particular)'라는 말은 제한 속죄에서 왔다. 제한 속죄는 그리스도의 대속, 곧 죄를 대신 갚은 죽음이 하나님이 택한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이와 달리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었다고 보는 아르미니우스주의 계열의 침례교는 일반침례교(General Baptists)라고 부른다. 한국어로는 '특정침례교', '칼빈주의 침례교'라고도 옮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특수침례교는 신앙을 고백한 사람에게만 침례를 베푼다는 점에서 다른 침례교와 같다. 그 근거로 마태복음 28:19, 사도행전 8:36-38, 로마서 6:3-4 등을 든다. 제한 속죄의 근거로는 그리스도가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는 요한복음 10:11, 15과 에베소서 5:25 등을 제시한다. 일반침례교는 디모데전서 2:4-6과 요한일서 2:2 등을 들어 속죄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고 본다.

역사적으로 특수침례교는 1630년대 런던의 청교도 계열 분리파 회중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44년 여러 교회가 함께 제1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을 발표하였다. 이 고백은 몸을 물에 잠그는 방식의 침례를 명시하였다. 1677년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바탕으로 침례·교회 정치 관련 조항을 고친 제2 런던 침례교 신앙고백이 작성되었다. 이 고백은 1689년 총회에서 채택되어 흔히 '1689 신앙고백'이라 불린다.

18세기 말 특수침례교 안에서 선교 운동이 일어났다. 윌리엄 캐리와 앤드루 풀러 등이 1792년 침례교 선교회를 세웠고, 이 단체는 근대 개신교 해외 선교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19세기의 찰스 스펄전도 이 전통에 속한다. 잉글랜드에서는 1891년 일반침례교의 '신연합(New Connexion)'이 침례교 연맹에 합류하면서 두 흐름의 구분이 제도상으로는 옅어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는 '특수침례교'를 공식 이름으로 쓰는 큰 교단이 없다. 한국 최대 침례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는 말콤 펜윅의 선교와 미국 남침례교와의 협력에 뿌리를 둔다. 이 교단은 특정 구원론 체계를 교단 차원에서 표방하지 않으며, 그 안에는 칼빈주의와 비칼빈주의 견해가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남침례교의 초기 신앙고백 가운데에는 제2 런던 신앙고백을 이어받은 것이 있어서, 특수침례교 전통이 간접적으로 전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1689 신앙고백을 교회의 고백으로 삼는 소규모 '개혁주의 침례교' 교회와 모임이 한국에 있으며, 이 고백서의 한국어 번역본도 나와 있다. 장로교 등 유아세례를 시행하는 개혁주의 교단은 구원론에서는 특수침례교와 많은 부분이 같다. 다만 유아세례와 교회 정치에서는 견해가 다르다. 이 차이는 유아세례 논쟁과 예정과 자유의지 문서에서 함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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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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