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의료 선교는 의료 행위로 병자를 돌보면서 복음을 전하거나 기독교 신앙을 실천하는 선교 방식이다. 한국 개신교는 초기 선교사들의 병원 사역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만큼 의료 선교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정의와 뜻

의료 선교는 의사·간호사 같은 의료인이 진료, 병원 설립, 보건 교육으로 아픈 사람을 돌보며 선교하는 활동이다. 의료 활동을 복음 전도의 통로로 보는 이해와, 병자를 돌보는 일 자체를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사역으로 보는 이해가 함께 있다. 로잔 운동처럼 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강조하는 흐름에서는 후자의 이해가 힘을 얻었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치고 전파하며 병을 고쳤다고 기록한다(마태복음 4:23). 예수는 열두 제자를 보내며 병 고치는 일을 함께 맡겼다(누가복음 9:2). 바울은 누가를 "사랑을 받는 의사"라고 불렀다(골로새서 4:14).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의학 안내서 『원시 의술』을 펴냈다.

한국 선교도 의료로 문을 열었다. 미국 북장로회 의료 선교사 호러스 알렌은 1884년 갑신정변 때 다친 민영익을 치료해 조정의 신임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1885년 서양식 병원 광혜원(곧 제중원으로 개칭)이 세워졌다. 제중원은 뒤에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어졌는데, 그 계보를 두고는 견해가 갈리기도 한다. 감리교의 윌리엄 스크랜턴은 시병원을 열었다. 로제타 홀은 여성 진료와 시각장애인 교육에 힘썼고,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 김점동(박에스더)을 길러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교사들은 전국 여러 도시에 병원을 세웠으며, 이 병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늘날 대학병원의 뿌리가 되었다. 해방 뒤에는 장기려가 부산에서 복음병원을 세워 피란민을 치료했고,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오늘날 한국 교회는 여러 방식으로 의료 선교를 한다.

  • 해외 병원이나 보건 사역지에 의료 선교사를 파송한다.
  • 의료인 교인으로 팀을 꾸려 단기선교 기간에 무료 진료를 한다.
  • 국내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 농어촌 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소를 운영한다.

의료 선교는 구제 사역과 겹치는 경우가 많고, 기독 의료인 단체와 교단 선교부가 함께 일하기도 한다.

교단마다 강조점은 조금씩 다르다. 개혁주의 전통의 장로교는 의학을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일반 은총의 하나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성결교는 사중복음(중생·성결·신유·재림)에 신유를 포함한다. 오순절주의 계열은 신유 기도를 중시한다. 이들 교단도 대체로 기도와 의료를 함께 받아들이지만, 신유와 의학의 관계를 어떻게 볼지는 교회와 신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