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장 24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유다서 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유다서를 마무리하는 송영의 첫 구절로, 하나님이 신자를 넘어지지 않게 지키시고 마지막 날 그 영광 앞에 흠 없이 기쁨으로 서게 하신다고 고백한다. 성도의 견인과 성화를 논할 때 자주 인용된다.
문맥
유다서는 "야고보의 형제"라고 자신을 밝힌 유다가 교회 안에 몰래 들어온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며 쓴 짧은 편지이다. 편지 대부분은 그들의 방종과 심판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끝부분인 20~23절에서 저자는 독자에게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라"고 권면한다. 이어 24~25절의 송영(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 문구)으로 편지를 맺는다. 24절은 이 송영에서 찬양받으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21절의 권면 "너희 자신을 지키라"와 24절의 "너희를 보호하사"는 짝을 이룬다. 1절의 "지키심을 받은 자들"이라는 인사말과도 이어져 편지의 처음과 끝을 감싼다.
해석
"거침이 없게"는 장애물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넘어지지 않게', 곧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흠이 없이"로 옮긴 헬라어 낱말은 구약 제사에서 흠 없는 제물을 가리키던 말과 관련이 있다. "그 영광 앞에 서게" 한다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재림과 최후의 심판 때 하나님 앞에 서는 장면으로 읽는다.
- 개혁주의(장로교 등)의 읽기: 신자를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한다. 참으로 믿는 사람은 끝내 넘어지지 않는다는 성도의 견인 교리를 뒷받침하는 구절로 자주 든다.
- 웨슬리 전통(감리교·성결교 등)의 읽기: 하나님의 지키시는 은혜를 인정하면서도 21절의 "자기를 지키라"는 권면과 함께 읽어야 한다고 본다. 또 "흠이 없이"라는 표현을 신자가 이를 수 있는 성화와 성결의 희망과 연결한다.
- 아르미니우스주의 일반의 읽기: 하나님은 넘어지지 않게 하실 능력이 있으나, 이 구절이 신자가 결코 떨어질 수 없음을 보장한다고까지 읽지는 않는다.
논쟁과 쟁점
이 구절은 송영이어서 직접 다투는 일은 드물다. 다만 신자의 견인과 자유의지를 둘러싼 넓은 논쟁(예정과 자유의지)에서 양쪽이 모두 인용한다. 문맥을 고려하면 24절의 하나님의 보호와 21절의 인간 쪽 책임을 함께 읽어야 한다는 지적이 여러 진영에서 나온다.
사본에 따라 "너희를" 대신 "우리를"로 읽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뜻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한국어 독자가 "거침이 없게"를 일상어 '거침없이'(막힘없이)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도 설교자들이 종종 짚는다.
한국 교회에서
영어권 교회에서는 24~25절이 예배를 마치는 송영이나 축도 문구로 널리 쓰인다. 한국 교회의 축도는 대체로 고린도후서 13:13을 사용한다. 이 구절은 주로 구원의 확신과 끝까지 지키시는 은혜를 다루는 설교에서 인용된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