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후스다
인물 · 성경 인물
느후스다는 유다 왕 여호야긴(여고냐)의 어머니로, 예루살렘 사람 엘라단의 딸이다. 기원전 6세기 초 바벨론의 1차 포로 때 아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성경의 기록
느후스다는 열왕기하 24:8에 이름이 나온다. 이 구절은 여호야긴이 열여덟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고 적고, 그의 어머니를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 느후스다로 소개한다. 여호야긴은 여호야김의 아들이므로 느후스다는 여호야김의 아내였다고 볼 수 있다.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에워싸자 여호야긴은 "그의 어머니와 신하와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갔다(열왕기하 24:12). 이어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과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다(열왕기하 24:15). 이 일은 흔히 바벨론 포로의 1차 포로로 불린다. 같은 사건을 다루는 역대하 36:9-10은 어머니의 이름을 적지 않는다. 바벨론으로 끌려간 뒤 느후스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열왕기는 유다 왕을 소개할 때 대개 왕의 어머니 이름을 함께 적는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유다 왕실에서 왕의 어머니가 공적인 지위를 가졌던 것으로 본다. 예레미야에서 '왕후'로 옮겨진 히브리어 낱말도 왕의 어머니를 가리키는 말로 이해된다. 예레미야 13:18은 "왕과 왕후"에게 스스로 낮추라고 경고하고, 예레미야 22:26은 고니야(여호야긴)와 "너를 낳은 어머니"가 다른 땅으로 쫓겨나리라고 예언한다. 예레미야 29:2도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을 적으면서 "여고니야 왕과 왕후"를 함께 든다. 여러 주석가는 이 구절들의 왕후를 느후스다로 본다.
신약성경에서는 마태복음 1장의 족보에 여고냐가 나오지만, 느후스다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이름의 뜻: 느후스다라는 이름은 '놋(구리)'을 뜻하는 히브리어 낱말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히스기야가 부순 놋뱀의 이름 '느후스단'(열왕기하 18:4)과 소리가 비슷하지만, 두 이름 사이에 그 이상의 관계가 있다는 근거는 없다.
- 아버지 엘라단: 예레미야 26:22와 36:12에는 여호야김의 신하로 악볼의 아들 엘라단이 나온다. 이 사람을 느후스다의 아버지와 같은 인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본문은 이를 밝히지 않는다.
- 예레미야서와의 연결: 예레미야 13:18의 왕과 왕후를 여호야긴과 느후스다로 보는 해석이 널리 퍼져 있다. 다만 이 구절 자체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으므로 다른 왕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느후스다만을 주제로 한 설교는 드문 편이다. 보통은 여호야긴의 포로 사건이나 예레미야의 예언을 다룰 때, 유다 왕실이 함께 몰락한 장면의 일부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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