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헬
인물 · 성경 인물
아사헬은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로, 요압·아비새의 형제이다. 발이 빠른 용사였으나 기브온 전투에서 아브넬을 쫓다가 그의 창에 죽었으며, 이 일은 요압이 아브넬을 죽이는 원인이 되었다.
성경의 기록
아사헬은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세 아들 가운데 하나로, 요압과 아비새의 형제이다(역대상 2:16). 이름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지으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를 다스렸고,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웠다. 두 세력은 기브온 못가에서 맞붙었다(사무엘하 2장). 아사헬은 "들노루같이 발이 빠르더라"(사무엘하 2:18)는 묘사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패하여 달아나는 아브넬만을 좇았다. 아브넬은 두 번이나 다른 사람에게로 돌아서라고 경고하며, 그를 죽이면 형 요압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사헬이 끝내 물러서지 않자 아브넬은 창 뒤끝으로 그의 배를 찔렀고, 창이 등을 뚫고 나가 아사헬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사무엘하 2:19-23). 그의 시신은 베들레헴에 있는 아버지의 묘에 장사되었다(사무엘하 2:32).
뒤에 요압은 다윗과 화친하러 온 아브넬을 헤브론 성문에서 죽였다. 성경은 그 이유를 "아사헬의 피를 갚기 위함"이라고 적는다(사무엘하 3:27, 3:30). 다윗은 자신이 이 일과 무관함을 밝히고 아브넬을 위해 애도했다(사무엘하 3:28-39).
아사헬은 다윗의 "삼십 인" 용사 명단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사무엘하 23:24, 역대상 11:26). 역대상 27:7에는 넷째 달의 군대를 맡은 지휘관으로 나오고, 그 뒤를 아들 스바댜가 이었다고 적혀 있다.
구약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인물들도 있다. 여호사밧 때 율법을 가르친 레위인(역대하 17:8), 히스기야 때 성전 예물을 관리한 사람(역대하 31:13), 에스라 때 요나단의 아버지(에스라 10:15)가 그들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아사헬의 죽음은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 내전의 한 장면이다. 이 사건은 요압이 아브넬을 살해하는 동기가 되어, 다윗 왕국 초기의 피의 보복이 이어지는 출발점이 된다. 다윗이 임종 때 솔로몬에게 요압의 일을 당부한 기록(열왕기상 2:5)도 이 흐름과 이어진다. 신약성경에는 아사헬이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요압의 보복이 정당했는가: 아브넬은 전투 중에 그것도 경고를 거듭한 끝에 아사헬을 죽였다. 그래서 많은 주석가는 요압의 살해를 정당한 피의 보복이 아니라 사적 원한이나 군권 경쟁에 따른 것으로 본다. 헤브론이 도피성 가운데 하나였다는 점(여호수아 20:7)을 들어 이 살해의 부당함을 강조하는 해석도 있다.
- 역대상 27장의 연대 문제: 아사헬은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에 죽었는데, 역대상 27:7에는 달마다 군대를 맡은 지휘관 가운데 하나로 나온다.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명이 제시된다. 그 부대가 그의 이름으로 불렸다는 견해, 명단이 그 이전 시기의 직책을 반영한다는 견해, 실제 지휘는 아들 스바댜가 맡았다는 견해 등이다.
- 아사헬의 성품이나 나이에 관한 구체적 묘사는 본문에 없다. 흔히 "젊은 혈기"라고 말하는 것은 본문의 정황에서 추론한 해석이다.
한국 교회에서
설교에서는 경고를 듣고도 물러서지 않은 아사헬의 모습을 들어 다음과 같은 교훈을 끌어내는 경우가 있다.
교회학교 공과나 찬양에서 따로 다뤄지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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