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야
인물 · 성경 인물
스루야는 이새의 딸이자 다윗의 누이로,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과 용사 아비새, 아사헬의 어머니다. 성경에는 주로 "스루야의 아들"이라는 표현으로 등장한다.
성경의 기록
스루야는 역대상 2:16에 이새의 자녀 가운데 하나로 이름이 오른다. 이 구절은 다윗의 형제들을 나열한 뒤 "그들의 자매는 스루야와 아비가일"이라고 적고, 스루야의 아들이 아비새, 요압, 아사헬 셋이라고 밝힌다. 따라서 스루야는 다윗의 누이이고, 그 아들들은 다윗의 조카다.
스루야 자신의 행적은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다. 대신 아들들이 거듭 "스루야의 아들"로 불린다. 사무엘상 26:6에는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나온다. 사무엘하 2:18에는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함께 나온다. 남편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사무엘하 2:32에 아사헬이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묘"에 장사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스루야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다윗의 말 속에서 특별한 무게를 지닌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뒤 다윗은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이 나보다 강하니"라고 탄식했다(사무엘하 3:39). 아비새가 다윗을 저주한 시므이를 죽이겠다고 나섰을 때는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며 만류했다(사무엘하 16:10, 19:22). 이 장면들에서 스루야의 아들들은 다윗에게 충성스러우면서도 거칠고 다루기 어려운 친족 세력으로 그려진다. 신약성경에는 스루야가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아들들이 어머니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 구약에서 사람은 보통 아버지 이름으로 불린다. 그래서 이 표현을 두고 여러 설명이 나온다. 아버지가 일찍 죽었다는 추정, 다윗의 누이라는 혈연을 드러내려 했다는 추정, 스루야가 집안에서 비중 있는 인물이었다는 추정 등이 있다. 어느 것도 본문이 직접 밝히지는 않는다.
- 이새와의 관계: 사무엘하 17:25는 스루야의 자매 아비가일을 "나하스의 딸"이라고 적는다. 이 때문에 스루야가 다윗과 어머니만 같은 이복 누이라는 해석, 나하스가 이새의 다른 이름이라는 해석, 본문 전승 과정의 차이로 보는 해석이 나뉜다. 정설은 없다.
- 이 아비가일은 나발의 아내였다가 다윗의 아내가 된 아비가일과는 다른 사람이다. 두 사람은 흔히 혼동된다.
- 나이나 성품처럼 본문에 없는 내용은 덧붙인 추측으로 구분해야 한다.
한국 교회에서
스루야가 독립된 설교 주제로 다뤄지는 일은 드물다. 다윗과 요압의 관계, 시므이 사건 등을 다루는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스루야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이 함께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다윗의 혈육조차 다스리기 어려웠다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으로 인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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