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0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8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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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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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0편은 아삽의 시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옮겨 심은 포도나무에 빗대어 황폐해진 백성을 회복시켜 달라고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하나님께 간구하는 공동체의 탄식시이다.
시편 제3권(73-89편)에 속한 아삽의 시 가운데 하나이다. 앞의 시편 79편은 예루살렘이 짓밟힌 일을 탄식하고 "주의 목장의 양"이라는 고백으로 끝난다. 80편은 "이스라엘의 목자"를 부르며 시작하여 그 탄식을 이어 간다.
흐름
- 1-3절 요셉을 양 떼처럼 인도하시고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하나님께, 에브라임·베냐민·므낫세 앞에서 능력을 내어 구원하러 오시기를 구한다. 3절에서 처음으로 후렴이 나온다.
- 4-7절 백성의 기도에도 노하시는 일과 "눈물 양식", 이웃과 원수의 조롱을 탄식한다. 7절에서 후렴이 되풀이된다.
- 8-11절 하나님이 애굽에서 포도나무를 가져다 열방을 쫓아내고 심으셨고, 그 나무가 산과 바다와 강까지 뻗었다고 회상한다.
- 12-16절 담이 헐려 지나는 자가 열매를 따고 돼지와 들짐승이 먹으며, 나무가 불타고 베였다고 아뢴다. 돌이켜 이 포도나무를 돌보아 달라고 간구한다.
- 17-19절 주의 우편에 있는 "인자" 위에 손을 얹어 달라고 구하며, 다시 살려 주시면 주의 이름을 부르겠다고 고백한다. 19절에서 후렴으로 맺는다.
핵심 구절
- 시편 80: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취사" — 이 시의 후렴이다. 7절에서는 "만군의 하나님", 19절에서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로 부르는 말이 점점 길어진다.
- 시편 80:8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 출애굽과 가나안 정착을 포도나무 비유로 요약한다.
- 시편 80:17 "주의 우편에 있는 자 곧 … 인자" — 누구를 가리키는지 해석이 갈리는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요셉: 여기서는 요셉 자손의 지파들, 곧 북쪽 지파들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쓰였다.
- 에브라임·베냐민·므낫세: 광야에서 성막 서쪽에 함께 진을 친 지파들이다. 이 셋은 라헬의 자손이기도 하다.
- 그룹: 언약궤 위에 있는 천사적 존재이다.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자"는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킨다.
- 애굽: 포도나무, 곧 이스라엘을 옮겨 온 곳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북쪽 지파 이름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이 시를 북이스라엘 멸망 무렵과 연결하는 견해가 있다. 칠십인역 표제에는 "앗수르에 관하여"라는 말이 덧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본문 자체에는 저작 시기를 밝히는 말이 없다.
- 17절의 "인자"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이스라엘 백성으로 보는 해석, 다윗 계열의 왕으로 보는 해석이 있고, 그리스도인 해석자들은 메시아 예언으로 읽기도 한다.
- 포도나무로서의 이스라엘이라는 주제는 이사야 5장 1-7절의 포도원 노래와 이어진다. 신약에서는 예수가 자신을 참 포도나무라 한 요한복음 15장 1-8절과, 목자 이미지는 선한 목자 말씀과 함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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