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낫살
인물 · 성경 인물
세낫살은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유다 왕 여고냐(여호야긴)의 아들로, 역대상 3:18의 다윗 왕가 족보에 이름만 나오는 인물이다. 일부 학자는 그를 세스바살과 같은 사람으로 본다.
성경의 기록
세낫살은 역대상 3장의 다윗 왕가 족보에 한 번 나온다. 역대상 3:17-18은 "사로잡혀 간 여고냐의 아들들"로 스알디엘, 말기람, 브다야, 세낫살, 여가먀, 호사마, 느다뱌를 적는다. 여고냐는 유다 왕 여호야긴의 다른 이름이다. 그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따라서 세낫살은 바벨론 포로 시기에 태어났거나 자란 왕족으로 이해된다.
성경은 세낫살의 행적이나 말을 따로 기록하지 않는다. 족보에서 그의 형으로 나오는 브다야는 역대상 3:19에서 스룹바벨의 아버지로 적혀 있다. 이 기록을 따르면 세낫살은 스룹바벨의 삼촌이 된다. 에스라 3:2 등에서는 스룹바벨을 스알디엘의 아들로 부르는데, 두 기록이 왜 다른지에 대해서도 여러 설명이 있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세낫살의 이름은 포로기에도 다윗 왕가의 혈통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졌음을 보여 주는 족보의 한 부분이다. 신약성경은 세낫살을 언급하지 않는다. 마태복음 1:12와 누가복음 3:27의 예수 족보에는 스알디엘과 스룹바벨이 나오지만 세낫살은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세스바살과 같은 인물인가: 포로 귀환 때 성전 기구를 가지고 돌아온 "유다 목백 세스바살"(에스라 1:8, 5:14)이 세낫살과 같은 사람이라는 견해가 있다. 두 이름이 같은 바벨론식 이름을 서로 다르게 옮긴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이 근거이다. 이 견해대로라면 세스바살은 다윗 왕가 출신이 된다. 반면 두 이름의 철자 차이가 너무 커서 같은 이름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세스바살을 스룹바벨과 같은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어 학계의 결론은 나뉘어 있다.
- "사로잡혀 간"의 읽기: 역대상 3:17의 히브리어 '앗실'은 "사로잡힌"이라는 뜻의 말이다. 개역개정은 이를 여고냐를 꾸미는 말로 옮겼다. 일부 번역과 주석은 이를 아들의 이름 '앗실'로 읽는다.
- 예레미야 22:30과의 관계: 예레미야는 여고냐를 "자식이 없겠고"라고 기록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역대상은 그의 아들들을 적고 있다. 흔히 이 예언은 그의 자손이 유다 왕위에 오르지 못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바벨론에서 나온 배급 기록 점토판에 유다 왕 여호야긴과 그 아들들이 언급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그 아들들의 이름이 세낫살과 연결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세낫살은 설교나 교회학교 공과에서 따로 다뤄지는 일이 드물다. 주로 성경통독 때 역대상 족보를 읽으며 지나가는 이름이다. 세스바살과 스룹바벨을 설명하는 주석이나 성경공부 자료에서 관련 인물로 짧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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