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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9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삿 19장

사사기 19장은 한 레위 사람이 베들레헴에서 첩을 데리고 돌아가던 길에 베냐민 지파의 성읍 기브아에서 첩이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지고, 그가 시신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에 보내는 이야기이다.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인 17~21장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라는 말로 묶인 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이야기는 미가의 신상과 단 지파의 이주를 다룬 사사기 17장과 사사기 18장이다. 19장은 둘째 이야기의 시작으로, 이 사건이 사사기 20장과 사사기 21장의 베냐민 지파 전쟁으로 이어진다.

흐름

  • 1-2절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한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 출신 여인을 첩으로 맞는다. 첩이 남편을 떠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 넉 달을 지낸다.
  • 3-9절 레위 사람이 하인 하나와 나귀 두 필을 데리고 첩을 데리러 간다. 장인이 붙잡는 바람에 사흘을 머물고, 넷째 날과 다섯째 날에도 떠나지 못한다.
  • 10-15절 다섯째 날 해가 기울 무렵 길을 나서 여부스(예루살렘) 맞은편에 이른다. 종은 그곳에서 묵자고 하지만, 레위 사람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외인의 성읍이라며 거절하고 베냐민의 기브아로 간다. 해가 진 뒤 기브아 성읍 거리에 앉았으나 그들을 집에 맞아들이는 사람이 없다.
  • 16-21절 밭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노인이 그들을 자기 집으로 맞아들인다. 노인은 에브라임 산지 출신으로 기브아에 붙어 사는 사람이다.
  • 22-26절 성읍의 비류(불량배)들이 집을 에워싸고 손님을 끌어내라고 요구한다. 노인은 자기 처녀 딸과 손님의 첩을 내주겠다고 하지만 무리가 듣지 않는다. 레위 사람이 첩을 붙들어 내보내자, 무리가 밤새 첩을 욕보이고 새벽에 놓아준다. 여인은 집 문 앞에 엎드러져 쓰러진다.
  • 27-30절 아침에 문을 연 레위 사람이 문지방에 손을 얹고 쓰러진 여인을 본다. 일어나라고 해도 대답이 없자 시신을 나귀에 싣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는 시신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에 보낸다. 이를 본 사람들은 애굽에서 나온 날부터 이런 일은 없었다고 말한다.

핵심 구절

  • 사사기 19: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 17~21장에 되풀이되는 표현으로, 이 시대의 혼란을 보여 주는 틀이다.
  • 사사기 19:22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 창세기 19장의 소돔 이야기와 표현과 짜임이 매우 비슷하다.
  • 사사기 19:30 "이런 일은 행치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 이스라엘 전체가 이 사건에 대응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레위 사람: 이름이 나오지 않는 레위인으로,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붙어 산다.
  • 첩: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여인이다. 본문에는 이름도 말도 나오지 않는다.
  • 첩의 아버지: 사위를 여러 날 붙잡아 머물게 한다.
  • 노인: 에브라임 산지 출신으로 기브아에 붙어 사는 사람이다. 나그네를 맞아들인다.
  • 기브아의 비류들: 베냐민 지파에 속한 성읍의 불량배 무리이다.
  • 에브라임 산지: 레위 사람과 노인의 고향이다.
  • 여부스: 본문은 이곳을 예루살렘이라고 설명한다. 당시에는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성읍이었다.
  • 기브아·라마: 베냐민 땅에 있는 성읍이다. 기브아는 뒤에 사울의 고향으로 나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2절의 번역 차이: 개역한글은 첩이 "행음하고" 떠났다고 옮긴다. 반면 칠십인역 일부 사본은 "남편에게 화를 내고"로 읽으며, 일부 현대 번역이 이를 따른다.
  • 여인이 숨진 때: 본문은 여인이 언제 숨졌는지 밝히지 않고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라고만 적는다. 이 점을 두고 해석이 갈린다.
  • 레위 사람의 진술: 사사기 20장에서 레위 사람이 이 일을 보고하는 내용은 19장의 서술과 다른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그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두고 여러 해석이 있다.
  • 소돔 이야기와의 관계: 기브아의 일은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와 비슷하다. 그래서 이스라엘 안에서 소돔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고발로 읽기도 한다. 나그네 대접의 실패라는 주제로 함께 다루어지기도 한다.
  • 사울 왕과 연결하는 해석: 시신을 나누어 보내는 행동은 사무엘상 11장에서 사울이 소를 각 떠 보내는 장면과 비교된다.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과 사울의 고향 기브아를 대비해 읽는 해석도 있다.
  • 구약의 다른 곳: 호세아 9장과 호세아 10장은 "기브아의 시대"를 깊은 타락의 본보기로 언급한다.
  • 현대의 읽기: 이름 없는 여인이 겪은 폭력에 주목해, 이 장을 성경 속 '공포의 텍스트' 가운데 하나로 읽는 여성신학적 해석이 있다.
  • 신약과의 관계: 신약에서 이 장을 직접 인용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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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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