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6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삼상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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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 교회백과 첫 화면
블레셋이 일곱 달 동안 빼앗아 두었던 여호와의 궤를 속건제물과 함께 수레에 실어 이스라엘의 벧세메스로 돌려보내고, 궤를 들여다본 벧세메스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장이다.
사무엘상 4장부터 이어지는 언약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다. 앞 장에서 블레셋은 빼앗은 궤를 아스돗·가드·에그론으로 옮겼으나 가는 곳마다 독종(악성 종기) 재앙이 내렸다. 이 장은 블레셋이 그 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다룬다.
흐름
- 1-6절 궤가 블레셋 땅에 있은 지 일곱 달이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과 복술자(점치는 사람)에게 처리 방법을 묻는다. 이들은 궤를 그냥 보내지 말고 속건제(허물을 갚는 제물)로 방백의 수대로 금독종 다섯과 금쥐 다섯을 함께 보내라고 하며, 애굽과 바로처럼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고 권한다.
- 7-9절 새 수레에 멍에를 메어 본 적 없는 젖 나는 소 둘을 메우고 송아지는 떼어 집에 둔다. 소가 벧세메스로 올라가면 재앙은 이스라엘 신이 내린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연이라고 판단하기로 한다.
- 10-16절 암소들이 울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 길로 가고, 블레셋 방백들이 경계까지 뒤따른다. 밀을 베던 벧세메스 사람들이 궤를 보고 기뻐한다. 수레는 여호수아의 밭 큰 돌 곁에 서고, 사람들은 수레 나무를 패서 소를 번제로 드린다. 레위인이 궤와 금 보물 상자를 큰 돌 위에 두고, 다섯 방백은 에그론으로 돌아간다.
- 17-18절 금독종은 아스돗·가사·아스글론·가드·에그론을 위해 하나씩 드렸다. 금쥐는 다섯 방백에게 속한 모든 성읍과 동리의 수대로 드렸다.
- 19-21절 궤를 들여다본 벧세메스 사람 (오만)칠십 명이 죽임을 당하자 백성이 애곡한다. 그들은 "누가 능히 서리요"라고 하며 기럇여아림에 사자를 보내 궤를 옮겨 가라고 청한다.
핵심 구절
- 사무엘상 6:9 "…우리를 친 것이 그 손이 아니요 우연히 만난 것인줄 알리라" — 재앙이 하나님의 손에서 온 것인지 우연인지를 시험하는 장면으로, 섭리를 다룰 때 자주 언급된다.
- 사무엘상 6: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 송아지를 두고도 곧장 간 소의 모습이 블레셋이 정한 표징의 답이 된다.
- 사무엘상 6:20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 궤를 되찾은 기쁨이 하나님의 거룩함 앞의 두려움으로 바뀌는 대목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블레셋의 다섯 방백: 아스돗·가사·아스글론·가드·에그론 다섯 성읍의 통치자들이다.
- 제사장과 복술자: 블레셋의 종교 지도자들로, 궤를 돌려보내는 방법을 일러 준다.
- 여호수아: 궤를 실은 수레가 멈춘 밭의 주인인 벧세메스 사람이다. 모세의 후계자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는 다른 인물이다.
- 레위인: 궤와 금 보물 상자를 수레에서 내려 큰 돌 위에 둔다.
- 벧세메스: 블레셋 땅과 맞닿은 유다 경계의 성읍이다. 여호수아 21:16에 아론 자손에게 준 성읍으로 나온다.
- 기럇여아림: 벧세메스 사람들이 궤를 옮겨 가 달라고 청한 성읍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6절은 출애굽 때 바로가 열 가지 재앙을 겪고서야 백성을 보낸 일을 직접 끌어온다. 이방인인 블레셋 사람들도 출애굽 사건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그려진다.
- 19절의 숫자는 히브리어 본문에서 '칠십 명'과 '오만 명'이 어색하게 이어져 있다. 그래서 개역한글은 '오만'을 괄호로 묶었고, 번역본에 따라 70명으로만 옮기기도 한다. 칠십인역(그리스어 구약)은 이 절의 앞부분을 다르게 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죽임의 이유인 "들여다 본" 일은, 레위인 고핫 자손에게조차 성물을 보지 말라고 한 민수기 4:20과 연결해 읽는 해석이 많다.
- 레위기 1:3은 번제물을 수컷으로 정하는데, 여기서는 암소를 번제로 드렸다. 이 점을 지적하는 주석도 있다.
- 독종과 쥐가 함께 나오는 데서 쥐가 옮기는 전염병을 떠올리는 해석도 있으나, 본문은 병명을 밝히지 않는다.
- 이 장은 신약에 직접 인용되지 않는다. 궤는 사무엘상 7장에서 기럇여아림에 머물게 된다.
한국 교회에서
새끼를 두고 울면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로 간 암소(12절)는 순종과 헌신을 주제로 한 설교의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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