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백스터
인물 · 같은 말: 백스터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 1615~1691)는 잉글랜드의 청교도 목회자이자 저술가이다. 키더민스터 교구에서 펼친 가정 방문·교리 교육 목회와 『참된 목자』로 알려져 있다.
생애
1615년 잉글랜드 슈롭셔의 로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 다니지 않았고, 대부분 혼자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 1638년 우스터 주교에게 잉글랜드 국교회의 성직 서품을 받았다. 이후 더들리에서 학교 교사로, 브리지노스에서 보조 목회자로 일했고, 1641년 키더민스터로 옮겼다.
청교도 혁명 때에는 의회파 편에 섰고, 1645~1647년 의회군에서 군목으로 일했다. 1660년 왕정이 복고된 뒤 찰스 2세의 왕실 사제가 되었으나 헤리퍼드 주교 자리는 거절했다. 1661년 사보이 회의에서는 장로파 쪽 대표로 기도서 개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662년 통일령이 시행되기 직전에 국교회 사역을 떠나 비국교도가 되었다. 그 뒤에도 설교를 계속하다 여러 차례 처벌을 받았다. 1685년에는 자신이 쓴 신약성경 풀이에서 국교회를 비방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1686년 말까지 갇혀 있었다. 1691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역과 업적
키더민스터 사역은 지역 전체의 신앙 분위기를 바꾼 것으로 평가된다. 백스터는 조력자와 함께 매주 여러 가정을 차례로 찾아가 문답식으로 교리를 가르쳤다. 이 경험을 목회자들에게 권하는 책으로 정리한 것이 1656년에 나온 『참된 목자』(The Reformed Pastor)이다. 이 밖에 『성도의 영원한 안식』, 『회심으로의 초대』(A Call to the Unconverted), 『기독교 생활 지침서』(A Christian Directory) 등 많은 책을 썼다. 자서전 성격의 유고집도 남겼다.
교파 사이의 화해를 추구했고, 교파 이름 대신 '단순한 그리스도인'(mere Christian)이라는 이름을 내세웠다.
한국 교회에 끼친 영향
『참된 목자』는 CH북스(옛 크리스챤다이제스트)의 '세계기독교고전' 시리즈 등으로 번역되었다. 한국에서는 실천신학, 곧 목회 실무를 다루는 신학 분야의 고전으로 소개된다. 『성도의 영원한 안식』과 『회심으로의 초대』도 우리말로 나와 있다. 그가 강조한 가정 방문과 한 사람씩 하는 신앙 지도는 한국 교회의 심방과 성격이 비슷하다. 『참된 목자』는 감리교 운동을 이끈 존 웨슬리가 읽기를 권한 책으로도 알려져 있어, 장로교와 감리교 독자 모두에게 읽힌다.
평가
백스터는 여러 개신교 진영 사이에서 화해를 추구한 인물로 평가된다. 동시에 당대의 거의 모든 주요 논쟁에 휘말린 인물이기도 하다. 신학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속죄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고 보았다. 또 복음을 하나님이 주신 '새 법'으로, 회개와 믿음을 이 법에 대한 순종으로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엄격한 칼빈주의 쪽에서는 그의 칭의 이해를 '신율법주의'(neonomianism)라고 비판한다. 그를 아미로주의(가정적 보편 속죄론, 프랑스 신학자 아미로의 이름을 딴 견해) 계열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의 글이 장황하고 곁가지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목회와 경건에 관한 그의 저술은 오늘날까지 널리 읽힌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9곳
- Richard Baxter - Britannica
- Richard Baxter - Wikipedia
- BAXTER, RICHARD (1615–1691) - Encyclopedia.com
- Richard Baxter - Theopedia
- Richard Baxter Author Biography - Banner of Truth
- Richard Baxter and His Gospel - Christian Study Library
- Evaluation of Richard Baxter's The Reformed Pastor - A Puritan's Mind
- 참된 목자 - YES24
- 리처드 백스터 작가 소개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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