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디모데전서 6장 6-9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디모데전서 6:6-9

6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6-9절은 경건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태도를 바로잡으며, 자족하는 마음과 함께하는 경건이 큰 이익이라고 말하는 구절이다. 그리스도인의 물질관과 번영신학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문맥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에베소에 남아 교회를 돌보던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로 전해진다. 학계 일부에서는 목회서신을 바울 이후 세대가 썼다고 보지만, 전통적으로는 바울의 편지로 읽어 왔다. 바로 앞 6장 5절은 거짓 교사들이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한다고 비판한다. 이 구절은 '이익'이라는 말을 뒤집어, 참된 이익은 자족과 함께하는 경건이라고 말한다. 이어지는 10절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하고, 17-19절은 이미 부한 사람들에게 주는 권면으로 이어진다.

'지족'(知足, 개역개정은 '자족')으로 옮긴 헬라어 아우타르케이아는 외부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만족을 뜻한다. 당시 스토아 철학에서도 쓰던 말로 알려져 있다. 7절은 사람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내용으로, 욥기와 전도서의 표현과 비슷하다.

해석

  • 전통적 개신교의 읽기: 경건의 열매로 탐욕에서 자유로워지고 하나님께 만족하는 삶을 강조한다. 물질은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라는 청지기 사상과 연결해 읽는다.
  • 웨슬리 전통의 읽기: 존 웨슬리는 9절을 본문으로 「부의 위험」이라는 설교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리교·성결교 계열에서는 근면하게 벌되 절제하고 나누라는 웨슬리의 물질관과 함께 이 구절을 읽는다.
  • 사회윤리적 읽기: 8절의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필요의 기준으로 보아, 소비주의와 부의 집중을 비판하는 근거로 삼기도 한다.

논쟁과 쟁점

  • 부 자체가 문제인가: 9절의 주어는 이미 부한 사람이 아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많은 해석자는 이 구절이 부의 소유보다 부를 향한 욕망을 경계한다고 본다. 17절이 부자에게 재산을 버리라고 하지 않고 선하게 쓰라고 권하는 점도 근거로 든다.
  • 번영신학과의 관계: 번영신학을 비판하는 쪽은 6장 5-9절을 신앙을 물질적 복의 수단으로 삼는 가르침에 대한 직접적 경고로 인용한다. 번영신학을 옹호하는 쪽은 이 구절이 탐욕을 꾸짖을 뿐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적 복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번역과 사본: 개역개정은 '지족'을 '자족'으로, '침륜'(沈淪, 깊이 빠져 가라앉음)을 '파멸'로 바꾸었다. 7절은 일부 후대 사본에 '분명히'라는 말이 더해져 있고, 킹제임스역 등이 이 본문을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교회에서

물질관, 헌금, 목회자의 재정 윤리를 다루는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자주 인용된다. 교회의 성장주의와 물질주의를 성찰하는 자리에서도 10절과 함께 언급된다.

함께 읽을 구절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